
2024년 세계 성경 보급 현황
성경전서 2,250만여 부 반포
단편 합치면 1억 5천만여 부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순
2024년 2,250만여 부의 성경전서가 전 세계로 보급됐다고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이하 UBS)가 발표했다.
UBS가 최근 발표한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신약성경과 단편, 어린이를 위한 성서까지 포함할 경우, 총 1억 5천만 부 이상의 성경이 반포됐다.
날로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 성경'의 경우 2024년 2,590만 회 다운로드됐고, 성경 장별 보기 수는 283억 회, 오디오 성경 재생은 13억 회에 달했다.
지난 10년간(2015-2024년) 인쇄 성경은 총 26억여 부 보급됐으며, 이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넘는 규모다.
대륙별로는 중남미 지역이 799만여 부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633만여 부, 아프리카 545만여 부, 북미 115만여 부, 유럽 107만여 부, 오세아니아 40만여 부, 중동 15만여 부 순이었다.
단편과 어린이 성서까지 합친 총 성서 반포 부수도 중남미 지역이 1억 869만여 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이 2,595만여 부, 아프리카 965만여 부, 유럽 246만여 부, 북미 226만여 부, 오세아니아 57만여 부, 중동 47만여 부 등이었다.

▲세계 성서 반포 상위 10개국. ⓒUBS
국가별로는 브라질에서 총 419만여 부로 성경전서를 가장 많이 보급했다. 이어 인도가 179만여 부, 중국이 158만여 부로 2-3위권을 형성했다.
이 외에 나이지리아 115만여 부, 필리핀 97만여 부, 미국 95만여 부, 인도네시아 88만여 부, 케냐 80만여 부, 콜롬비아 65만여 부, 멕시코 63만여 부 순이었다. 이들 10개국이 전체의 60.3%를 반포했으며, 한국은 이 상위 10개국에 들지 못했다.
언어별로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텔루구어(Telugu·인도 남부 드라비다어족 언어), 스와힐리어(동아프리카 반투어족 언어), 타갈로그어(필리핀), 프랑스어, 아랍어 등이 상위 10개였고, 이는 전체 성경전서 배포량의 72%나 차지했다.
UBS 더크 게버스(Dirk Gevers) 총무는 "보급되는 모든 성경은 형식에 관계없이 살아 있는 하나님 말씀으로서 진리와 위로, 변화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연결점이 된다"며 "2024년 통계는 성경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전 세계에 도달했는지를 보여 주는 동시에, 성경을 전하는 사명이 얼마나 긴급하고 필요한 일인지를 보여 준다"고 전했다.
게버스 총무는 "디지털 성경 보급이 급증하면서 종이 성경 반포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명은 모든 이들이 자신의 언어와 자기가 선호하는 형태로 된 하나님 말씀을 접하고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성경을 보급하는 것"이라며 "계속 더욱 담대하게 연합해 소망 안에서 섬겨 나아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