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헤브론교회 송용걸 목사가 지난 주일 송별예배를 끝으로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송 목사의 후임자 문제가 관심사다. 교회 또한 송 목사의 사임 의사를 접하고는 목사청빙위원회를 구성, 적합한 후임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동부의 K목사가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K목사는 1.5세 목회자다. 송 목사가 사임을 앞두고 이제 교회가 1.5세 목회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사임할 뜻을 밝힌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더구나 K목사는 미국 교회에서 다수의 목회 경험이 있는 인물로 주류교계와도 같이 일할 수 있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또한 K목사는 송 목사와 같은 교단 출신으로 송 목사가 K목사 교회로 부흥회 인도차 몇 차례 가기도 하는 등 평소 친분이 있어왔고, 한국으로 가기 전 송 목사가 추천한 인물임도 확인됐다.

하지만 교회 관계자나 K목사 모두 아직은 시간을 두고 기도해보자는 쪽으로 이번 사안을 공식화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보였고, 조만간 한차례 대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