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교회협의회가 아직도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1,2 부회장과 서기, 총무, 회계만 선출했을 뿐 정작 회장은 선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행체제로 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누가 임시 회장인지 정확하게 결의를 하지 못했다. 직전 회장인 이치원 목사가 회장을 대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제1부회장으로 선출된 유종영 목사가 대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을 짓지 못했다.

메릴랜드교협 회칙 제 8조 임무에는 ‘부회장 : 회장을 보좌하고 회장 유고시 이를 대리한다(제1부회장, 제2부회장)’는 조항이 있지만 이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하지만 다음 주중에는 어는 정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장은 공석이지만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임원들이 모여 다른 임원진들을 선임했으며 다음주중에는 임역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1부회장인 유종영 목사는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하나님께서 해결해 줄 것을 믿고 기다리며 기도하고 가겠다. 임원들이 모이면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질 것 같다. 특히 다음달에는 교협 행사들이 많은데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제1부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들은 열심히 감당해 나가겠다.”며 메릴랜드교협이 파행 속에서 빨리 벗어나길 소망했다.

한편, "회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제1부회장인 유종영 목사가 임원들을 소집하고 임명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사뭇 크다. 이들은 증경회장 및 원로 목사들의 중지를 모아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 회장을 선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