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석방돼 관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메시지에서 그는 "기도한다"는 표현을 거듭 사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옥중에서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옥중에서 김진홍 목사에게 요청해 김 목사가 사인한 성경을 전달받았다.
다음은 그의 메시지 전문.
먼저,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습니다.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 2024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