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드라마 '더 초즌' 시리즈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엘리자베스 타비시가 신작 영화 비트윈 보더스(Between Borders)와 더 초즌 시즌 5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고 14일 보도했다. 

CP는 타비시가 주연한 영화 비트윈 보더스가 1980년대 후반, 아르메니아 난민 페트로샨 가족이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아르메니아 영화제에서 초연되었으며, 오는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극장에서 상영된다. 

타비시는 자신이 아르메니아계라는 점에서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도 특별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 제 할머니의 모습이 캐릭터에서 보였. 꼭 이 역할을 맡아 이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반(反)아르메니아 폭력 사태와 난민 생활의 고난을 중심으로 가족의 생존과 희망을 다룬다. 또한, 미국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찾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과 용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비시는 "실제 페트로샨 가족이 제작 과정에 참여했으며, 완성된 작품에 매우 만족해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타비시는 2025년 4월 초 극장에서 방영될 예정인 더 초즌 시즌 5에도 복귀한다. 그는 "이번 시즌은 복음서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인 최후의 만찬을 포함해 매우 강렬한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장면들이 인상적일 것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타비시는 비트윈 보더스가 특정 민족의 이야기를 넘어 글로벌 난민 문제를 조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안식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특별한 나라이다. 이 영화는 그 사실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는 페트로샨 가족이 신앙을 통해 용서와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타비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들의 삶에 평화와 안정감을 주었고, 그 변화가 관객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