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할 것뿐이네 아무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합니다" 찬송가가 생각납니다. 성도님들 또한 한해를 마감하면서 돌아보니 많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지금도 어느 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우리의 마음과 환경들 그렇기에 더욱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주 예수,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와 주님을 사랑하고 의지합니다. 

한해를 여기까지 예배자로 살아오도록 인도해 주시고 많은 시험에도 다시 일어나 주님 앞에 서도록 인도해 주신 셀 수 없는 은혜를 기억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절제하지 못하고 더욱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많은 시험들을 주고받는 가시나무 같은데 여전히 사랑하시고 도와주신 은혜로 이 자리에서 있고 서로 사랑을 배우고 격려하면서 한 걸음씩 주님 닮아가고 있습니다. 

쉬운 길은 없습니다. 한시도 기도하지 않으면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양식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것 같이 주님의 돕는 은혜를 힘입지 않으면 언제나 나락으로 떨어지며 지치고 낙망하고 혼자의 시간에 갇힙니다. 힘들 때, 외로울 때, 답이 보이지 않을 때 말씀을 붙잡습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큰 숨, 호흡을 갖으며 다시 일어납니다. 

우리 인생은 주님이 부를 때까지입니다. 끝까지 충성입니다.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오직 은혜로입니다. 내일 일을 모르지만 주님의 은혜는 우리를 붙드시고 모든 환난에서 능히 이겨내게 하십니다. 모두 한해 인내하시고 섬김의 자리에 있게 됨을 축하드리며 감사합니다. 주님이 하신 일입니다. 내가 무엇이기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루고 서로 사랑하며 다듬어져 가도록 해 주셨는지? 오직 은혜입니다. 

서로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택한 사람들 사랑으로 감싸주면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또 한해를 주신 것은 사랑하기 위한 기회입니다. 오직 은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