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을 북송하는 중국정부에 항의하는 국제시위가 30일(금)과 내달 1일(토) 뉴욕과 워싱턴 D.C, LA 뿐 아니라, 남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노르웨이, 스페인 등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북한자유연대(회장 수잔 숄티)에서 주최하는 이번 시위는 '북한 내 기아와 정치적 박해를 피해 중국으로 탈출한 수십만명의 난민에 대한 중국의 폭력적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로 전 세계 각국의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중국정부는 탈북난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남한, 미국과 같은 국가나, UN, 인도주의적 국제기구와 협력하지 않고 난민을 체포해 북한으로 강제송환 하고 있으며, 북송 된 사람은 북한을 탈출했다는 이유로 투옥돼 고문을 당하고 심지어는 사형에 처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정부는 인도주의적으로 난민을 돕는 사람들을 잡아 투옥하고 있으며, 난민들이 망명을 위해 외국공관에 진입하는 것도 막고 있다" 라고 고발했다.

또한 주최측은 "중국의 야만적 정책을 끝내라고 요구하며 전 세계 여러 도시에 모이는 수많은 사람과 함께 항의시위에 참여해 중국정부의 이러한 잔혹한 정책을 끝내는데 도움을 주기 바란다"며 항의시위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수잔 숄티 여사도 "교회가 동참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 속에 있는 사람, 중국 땅에 숨어 있는 탈북자를 구해야 한다. 여러분이 침묵하면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다"라며 적극적인 교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워싱턴 D.C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2300 Connecticut Ave, N.W. Washington, D.C. 20008)에서는 11월 30일 정오에 탈북난민의 참상에 대한 연극과 청원서 전달이 진행되며, 12월 1일 오전 11시30분에는 음악회, 정오에는 항의 시위가 개최된다.

문의 : 908-705-0851(남신우), http://www.nkfreedo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