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이트 콘서트’가 라크마(LAKMA, 단장 최승호) 주최로 오는 8일(일) 오후 7시, 한길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글로리아’를 주제로 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3명의 장학생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전반부는 부지휘자 에스더 김의 지휘 아래 크리스마스 캐럴이 연주되며, 마에스트로 윤임상 감독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C단조 미사’ 중 ‘영광’을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윤 감독이 두 명의 학생 지휘자와 함께 공연을 이끌며, 올해 라크마 장학금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르는 3명의 장학생은 라크마가 매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인재들이다. 라크마 윤임상 음악감독은 “매년 3-4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는데, 이들은 음악적 탁월성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며 열심히 음악에 매진하는 학생들”이라며 장학생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1등을 차지한 유라 장 씨는 피아니스트로, 어린 시절 아버지와 오빠를 잃고 절망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앙을 통해 이를 극복하며 음악을 향한 꿈을 이어왔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주는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어려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 결과, 유라 장 씨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라크마 관계자는 “그녀의 성공 뒤에는 한국의 외딴 섬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어머니의 깊은 사랑과 믿음이 있다”며 두 모녀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번 콘서트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최승호 단장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이들이 앞으로 중요한 일들을 해나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의: 213-924-7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