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좀 특별하게 보내면 어떨까요? 우선, 오는 추수감사주일(11/24)에 VIP를 초대해 같이 예배드립니다. 이때에 자녀가 있다면 한 해의 하나님 은혜를 나누고 가족이 감사예물을 모아 헌금합니다.
목요일 감사절에는 그동안 가족들만 모였다면 올해는 믿지 않는 외부 친구들이나 가족을 초대하여 감사절 연합가족모임을 계획해도 좋을 겁니다. 우리 주변에는 혼자 고독하게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나안 성도들이 상처 가운데 교회를 등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초대하여 크리스천 가정의 훈훈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 이번 주 목장은 특별한 순서를 넣어 모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한 해 목장을 섬겨주신 목자부부를 위해 목원들이 "10가지 감사내용"을 카드에 적어서 식사 전에 목자부부 앞에서 읽어 줍니다. 그다음에 각 목원들이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돈을 거두어 마음을 담은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여 "전달식과 허그식"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또 목자들끼리 합의가 되면 두 목장이 연합목장을 해도 좋습니다. 이때에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초대하여 식사대접과 게임을 함께 하고, 돌아갈 때는 준비한 카드와 선물을 대표자가 따로 조용히 전달해 드려도 좋을 것입니다.
감사절 시즌에는 커뮤니티 봉사기관에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터키나 음식을 배달할 봉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목장식구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여 한 시간 동안 지역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든 이웃과 나누는 데 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연말이 바로 그 절호의 기회입니다. 누군가는 남몰래 더욱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낼 텐데 우리의 시선과 작은 사랑의 손길이 그들 마음에 닿을 수만 있다면 하나님을 향해 닫힌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우리 주님께서 무척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김성수 칼럼] 이런 추수감사절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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