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시애틀 새소망교회(미국장로교 PCA)는 임시 공동의회를 통해 같은 교단 내 J 플러스 장로교회(담임 양조엘 목사)와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동의회에서 시애틀새소망교회 성도들은 J 플러스 장로교회와의 병합에 92%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고, 같은 날 J 플러스 장로교회 성도들 역시 공동의회에서 교회 병합에 찬성의사를 밝혀 두 교회가 하나의 교회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됐다.
병합 후 교회 담임 목사는 양조엘 목사가 맡게 되며, 이름은 시애틀새소망교회로 사용하게 된다. 예배 장소 역시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에 위치한 시애틀 새소망교회를 사용하게 된다.
시애틀 새소망교회는 지난 6월 성낙규 목사의 사임 이후, 담임 목사가 공석인 상태로 박춘식 목사(올림피아 한빛 장로교회)가 미국장로교(PCA) 한인서북노회에서 임시 당회장으로 파송되어 담임목사 청빙 과정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 5개월 동안 담임목사 청빙에 어려움을 겪으며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했고, 시애틀 새소망교회가 동일교단(PCA) 소속이자 같은 지역에 위치한 J 플러스 장로교회 양조엘 목사에게 교회 합병 및 담임목사 청빙을 요청해 이번 교회 병합이 이뤄졌다. 이후 양 교회는 각각 임시 공동의회를 열어 합병 안건을 처리했으며, 양조엘 목사를 담임목사로 교회를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양조엘 목사는 한국에서 마라나타 워십 대표 및 찬양 인도자로 사역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하와이 교회에서 청빙을 받아 미국에서의 사역을 시작했으며, 이후 애틀랜타 지역 PCA 교회에서 부목사와 담임 목사로 대학 청년부터 30-50대 장년 세대 등 다양한 세대와 함께 사역해 왔다. 시애틀로 이주 후에는 J 플러스장로교회를 개척해 사역해 왔다.
양조엘 목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예배 사역뿐만 아니라 제자훈련과 금요 찬양집회, 한글학교, 아기 학교, 실버 사역 등 예배와 교육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또 지역 사회와 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애틀 새소망교회 예배 장소 22800 56th Ave W, Mountlake Terrace, WA 98043이며, 예배 시간과 자세한 안내는 시애틀 새소망교회 홈페이지(www.seattlessm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