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심우진 목사)는 지난 3일 임직식을 갖고 장로 5명, 안수집사 11명, 권사 3명 등 총 19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임직자들은 삶 가운데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며, 이웃을 사랑하며 교회의 화평과 일치를 위해 힘써 봉사할 것을 서약했다. 또 교우들을 위해 기도하고 온 정성과 사랑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섬기는 임직자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진정한 헌신"(벧전 2:9, 4:10-11)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심우진 목사는 우리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주께 헌신하며 살아갈 때 풍성한 은혜의 삶을 경험하게 됨을 강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헌신과 섬김의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심 목사는 "물질이 전부인 줄 알고 돈벌이에 내 삶을 다 헌신하거나, 명예나 지위가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가다가 인생이 허무해지는 때가 있다"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따라, 진정한 헌신의 목적되신 예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리고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우진 목사는 이어 임직 받은 임직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직분자로 세워졌음을 기억하며, 진정한 헌신을 통해서 불러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복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임직식을 축하하기 위해 정대선 목사(베이커형제교회)와 이종일 목사(중부워싱턴한인장로교회)가 영상으로 각각 축사와 권면을 전했다.
정대선 목사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교회를 힘써 지키며, 온 교우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이고, 성도들에게 존경받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새롭게 임직 받은 모든 임직자들이 주 앞에서 '잘했다,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종일 목사는 성경에 짧게 기록된 인물이지만 헌신과 충성으로 사도 바울과 동행했던 나손을 언급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그의 헌신을 잊지 않으시듯, 오늘 임직 받는 임직자들도 겸손한 순종과 헌신으로 세상에서는 무명한 자 같으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유명한 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 2024 임직자 명단
장로: 이승현 (신임), 김춘수, 송창희, 오형석, 정구섭 (재임)
안수집사 : 강명환, 김규용, 이완영, 유기봉, 정태옥, 최시정(신임), 김재원, 안현숙, 정경아, 제시카, 임상현(재임)
권사: 김지현, 박영순, 오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