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독교 대학이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신입생을 맞이하여, 그 이유로 다년간의 성장 노력과 신앙 및 성경적 원칙을 교육에 통합한 점을 들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사립 기독교 대학인 칼빈대학교(Calvin University)는 기독교 개혁가 존 칼빈의 이름을 따서 설립되었으며, 1876년에 사역 훈련 학교로 시작해 점차 발전해왔다.

이 학교는 3600명의 재학생에게 100개 이상의 전공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세를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 입학 전략 담당 부사장 로렌 젠슨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에 대학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신입생을 맞이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12%, 전년도보다 20% 증가한 수치이다. 젠슨은 이 학교가 신입생 모집팀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학생들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한다.

2년 전, 칼빈대학교는 학교를 방문한 후 입학한 학생들에게 2000달러의 방문 장학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젠슨은 “학생들이 교수진과 아름다운 교정을 직접 경험하고, 우리 기독교 공동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정말 기쁘다. 이렇게 학생들이 학교에 반하게 되면 그 장학금을 등록금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업과 관련하여 그는 학교가 2025년 가을부터 항공우주 전공을 공학 프로그램에 추가할 예정이며, 올해 첫 행진 밴드를 출범시켜 음악이나 지역사회 활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기대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학의 장점 중 하나로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학문적 우수성을 추구해, 신앙 성장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대학들이 기독교 기관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교육 프로그램과 캠퍼스 생활에 신앙을 통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예비 학생들과 학부모가 등록금 비용이나 세속적인 교육을 선망하여 공립 대학을 선택할 수 있지만, 기독교 대학이 더 가치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젠슨은 “신앙을 기반으로 한 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견해에 도전받으면서도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을 통해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성장할 수 있으며, 이는 충분히 추구하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경험이다”며 “단순히 가격표만 보지 말고, 절차를 밟아 신청하고 재정 지원을 받으라. 기독교 대학에서 이뤄지는 공동체와 신앙, 교수진과의 유대는 성인이 되어서도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