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10-15%의 교인들이 현장 예배를 이탈했다는 통계가 나왔었는데,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 예배 출석이 줄고, 현장 예배가 늘어나면서 교회 출석자들의 신앙 지표가 향상되었음이 주목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여전히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현장 예배 참석률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금은 어른들의 현장예배 참여 숫자가 팬데믹 이전의 숫자로 근접했으며, 오히려 자녀들의 숫자는 그 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은 아주 긍정적인 싸인이라고 믿습니다. 특별히 연세 드신 많은 분들이 팬데믹 이후 가까운 교회로 이동한 것을 감안할 때, 우리 베델교회는 이전의 출석 인원을 넘어 현장 예배가 더 뜨거워지고 있으며, 더불어 여전히 30, 40세대가 많은 교회로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실크웨이브 이사회가 인근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미국 동서부, 심지어 한국에 계시는 대표 이사님들까지 방문하셔서 뜨겁게 기도하며 이슬람권의 선교를 위한 전략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공통된 기도제목은 젊은 청년들의 선교자원이 나오지 않는 것을 놓고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담임목사가 청년들을 향한 직접적인 도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예삶 청년들에게 가서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교회 담임 목사님들도 청년들 예배에 들어가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직접적인 도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정말 엄청난 선교적 보고가 우리 젊은 청년들인데, 그 뜨거움이 선교 현장으로 나아가지 않는 현상을 같이 공감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우리는 더베델교회를 개척하며 파송합니다. 건물을 하나 지어 주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파송합니다. 예삶을 섬겼던 강문구 목사님을 필두로 아직도 척박한 이민사회의 현장으로 파송합니다. 단기선교팀을 파송하듯, 선교사님들을 안수하여 선교 현장으로 파송하듯, 오늘 우리는 기도의 두 손을 들고 파송합니다. 복음의 에너지를 흘려보내는 마음으로, 기도의 손을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복음핵폭탄을 쏘아 올리는 간절함으로 눈물과 함께 보냅니다. 늘 젊은이들과 함께 했던 강목 사님께서 시대적 부르심에 응하여, 다음 세대에 소망을 던지는 교회로 세워 가기를 축복합니다. 온 세대를 아우르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규모의 변화에 따라 변하지 않고, 퇴색되지 않는 복음의 원색으로 시대를 가름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베델이 더베델을 낳듯이, 더베델이 찐베델을 낳는 날을 학수고대합니다. 우리들의 파송이 하나님의 뜻이듯, 반드시 이 베델의 생명 운동은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사역을 위해 계속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