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OSU) 캠퍼스에서 열린 부흥 행사에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몇몇 미식축구 선수들이 간증을 나누고 수십 명의 학생들이 세례를 받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난달 28일 학내 컬마켓 앞에서 열렸으며, 여러 교내 기독교 학생 단체들이 주최하고, 대학 미식축구팀 벅아이즈(Buckeyes)의 여러 선수가 예배를 인도했다.

OSU 학생 신문인 랜턴(The Lantern)은 그날 저녁 약 60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설자로는 미식축구팀 리시버 에메카 에그부카, 러닝백 트레비욘 헨더슨, 디펜시브 엔드 J.T. 투이몰로아우, 전 와이드 리시버 캠린 배브가 나섰다.

일부 보도에서는 참석자 수를 800에서 1000명으로 추산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OSU 교직원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참석자 수가 2000명에 더 가까웠다고 밝혔다.

이 교직원은 부흥 집회에 대해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놀라운 행사였고, 선수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진실하게 나누었다”며 “모든 것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그분께 초점을 맞추었다. 매우 진솔하고 감동적인 행사였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간증을 마친 후, 세례를 받고자 하는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들었고, 이는 미식축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얼음 욕조에서 세례를 받는 제단 초청(altar call)으로 이어졌다.

교직원은 CP에 “즉흥적으로 세례가 시작되었고, 미식축구 선수들이 참석자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사람들이 한 사명씩 나아왔고, 그들 안에서 성령의 운행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세례를 받은 사람들의 연락처가 행사 이후 기독교 학생 단체들에 전달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례를 받기 전에 복음을 설명하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후 세례를 받은 사람들을 다른 공간으로 안내해 제자도의 의미를 더 자세히 설명하고,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기독교 학생 단체들이 함께 있었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친구들을 데려왔다. 세례를 받는 동안 참석자들은 그들의 친구를 자신이 속한 그룹으로 이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행사 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브는 수천 명이 집회에 모인 이유가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희망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브는 “인간의 본성은 희망을 갈망한다. 우리는 희망, 사랑과 같은 단어들을 자주 사용한다”며 “우리가 찾고 추구하는 것들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저의 주님이자 구세주가 그렇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어 영광이었고, 이는 오직 그분 덕분이다. 모든 것은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 집회는 미식축구 팀과는 관련이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이 나라 미국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