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직후 맥라플린-레브론은 관중석에 있던 남편 안드레 레브론과 가족들과 함께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photo by sydneymclaughlin16
경기 직후 맥라플린-레브론은 관중석에 있던 남편 안드레 레브론과 가족들과 함께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photo by sydneymclaughlin16

시드니 맥라플린-레브론 (S. McLaughlin-Levrone),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린다"

 

올림픽 400m 허들 2연패 달성...
"신앙과 노력의 결실, 내 삶과 경력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겠다"

 

미국의 육상 스타 맥라플린-레브론(Sydney McLaughlin-Levrone, 25)이 올림픽 400미터 허들 경기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그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400미터 허들 결승에서 50.3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같은 미국 선수인 안나 코크렐이 51.87초로 은메달, 네덜란드의 펨케 볼이 52.15초로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맥라플린-레브론이 큰 차이로 앞선 결과다.  2019년 이후로 400m 허들 경기에서 진 적이 없는 맥러플린-레브론은 400m 허들에서 여섯 번째 세계 기록을 세웠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도 출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맥라플린-레브론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저의 우승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이 재능과 강력한 의지를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제가 가진 플랫폼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트랙에 설 때마다 '하나님, 당신이 영광받으실 수 있도록 저를 사용해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그녀는 NBC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자신의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면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죠. 기도한 후, 오직 나의 레이스에만 집중하면서 10개의 허들을 넘고 결승선을 향해 질주할 뿐입니다. 

경기 직후 관중석에 있던 남편 안드레 레브론과 가족들과 함께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안드레 레브론은 그녀의 업적에 대해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고 있기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녀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맥라플린-레브론은 올해 6월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당시 그녀는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하며 그녀는 자신의 능력이 신앙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모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신앙이 삶의 모든 부분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밝혀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제 인생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제 목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 얻은 이 기회들을 사람들과 나누고 그들도 저처럼 하나님을 알게 하고 사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맥라플린-레브론은 비록 인생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모든 기독교인은 항상 최고를 추구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녀는 "우리 삶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그녀는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신앙과 헌신이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를 대변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