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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대부분은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목도하는 것이 귀중함을 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사실을 배우는 일도 똑같이 중요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인 조직신학자들이 말하는 '신론' 또는 '신학 본론'을 공부하는 일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 일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의 개인적인 관계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이해가 더 자라게 한다. 

저자 리처드 프랫 총장(서드 밀레니엄 미니스트리즈)은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그리스도의 몸이 수 세기 동안 강조해 온 교리를 배운다면 하나님과 성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공부할 때 하나님의 계시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상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해 무엇을 밝히셨는가? 어떻게 밝히셨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신론의 모든 측면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우리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계시라는 기독교의 기본 개념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의 자기 공개로서 언제나 인간의 관점에서 주어지며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완전하게 주어진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다른 많은 일을 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연구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키와 몸무게를 재거나 시험관에 넣어 검사할 수 없다. 오히려 하나님은 초월적이셔서 우리를 훨씬 뛰어 넘어 계시기 때문에 한 가지 사실, 즉 성령이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인간의 관점에서 계시하셨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감추어져 계신다. 조직신학자들은 종종 이것을 계시의 '신인동형론적' 특성이라고 말해 왔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인간의 형태로 도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기를 공개하셨다. 성경에는 적어도 네 종류의 신인동형론적 계시가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좁은 의미에서 성경은 종종 하나님의 속성을 인간의 속성을 인간의 속성에 비유한다. 많은 구절이 하나님께 눈과 귀와 코, 손과 발, 다리가 있다고 말한다. 전체 성경은 이런 신인동형론을 은유로, 즉 하나님을 인간에 비유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분명히 한다. 하나님은 육체적인 눈이나 손이 없으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언제나 보고 계시며 일들을 이루신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은 또한 판단하시고, 질문하시며, 상의하시고, 감정을 느끼시며, 곰곰이 생각하신다. 인간과 무척 비슷하게 하나님은 행동하시고 뜻을 돌이키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은 또한 인간 사회 구조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신인동형론적으로 제시한다. 성경은 자주 하나님을 피조물의 지고하신 왕으로 묘사한다. 하나님은 성경 시대의 인간 제왕들과 흡사하게 하늘 보좌에 앉아 조언을 들으시고, 보고를 받으시며, 공포하시고, 사자를 보내시며, 경배를 받으신다. 하나님에 대한 이런 계시는 하나님이 어떤 면에서 인간과 비슷하심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하나님은 고대 세계에서 인간 왕들이 다스렸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다스리신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기독교 신앙에서 그리스도보다 더 중심적인 것은 없다. 오직 그리스도만 우리의 구주이시며 주님이시다. 또한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자기 계시이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하나님이 성경 역사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음을 인정하지만 골로새서 1장 15절은 하나님이 인간의 관점에서 자신을 알리신 궁극의 자기 계시가 예수님이라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에 대해 믿는 모든 것은 반드시 그리스도와 그분의 가르침을 통한, 그리고 그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 승천, 영광스러운 재림을 통한 하나님의 최고 계시와 일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