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 것은 긴장되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창조와 구속의 질서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 스스로 그 창조 사역을 평가하셨습니다. 선한 것, 아름다운 것은 창조의 제 기능을 할 때입니다. 

핸드폰이 아무리 비싸도 전화가 안되고 인터넷이 안되면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그 누구도 장난감으로 핸드폰을 사지 않습니다. 차가 아무리 좋아도 운행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동일한 의미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게 모든 피조물의 대표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어도 하나님을 닮지 않고 그 생명이 없으면 차라리 나지 않은 것보다 못합니다. 이것을 죄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평가는 존재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그렇기에 인생에 대한 평가는 아무나 해서도 안됩니다. 또한 사람들의 이런저런 평가에 휘둘려서도 안됩니다. 인생 평가는 오직 창조주시며 구세 주시고 심판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의로운 재판장으로 임하십니다. 

주님의 결정은 공의롭고 심판은 실수나 흠도 없습니다. 중심을 아시고 모든 일을 감찰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다시 오실 때 심판의 보좌를 베푸십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마 25:3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딤후 4:1). 

인생은 심판이 필요합니다.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없으면 방자하게 삽니다. 내일을 위한 준비와 영광도 없습니다. 힘이 법이 되고 강한 자가 정의가 됩니다. 참된 인생의 의미가 사라집니다. 생명의 존엄도 존중도 사라집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주님 앞에 설 때 인생이 평가되고 영원한 삶이 나뉘어집니다. 당신은 주님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빠를수록 지혜로운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