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서두만 목사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주님의 샬롬을 전합니다.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가 오히려 낙심하고 절망하기보다 복음을 전할 좋은기회인 줄 믿고 시대를 앞서가는 주님의 충성스러운 동역자가 되길 소망하며 오늘도 기도로나아갑니다.

지난해 11월 은퇴 이후 선교 목사로서의 삶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와교민들 전도의 기회를 얻기 위한 등산 동호회 활동, 도움이 필요한 지역교회들과 성도들 방문,국내외 선교 사역을 위한 계획과 준비, 특히, 제자삼는교회와 후임 목사님들의 사역을 돕기위해 교인들 전도 훈련, 특강 등 요청받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금하면서 대학 사역을 대신할 후임자가 세워진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김조은 목사님이주관하는 Living Water Seminary(University) 학생들 수가 천 명이 넘는 놀라운 일이일어났습니다. 브라질(포르투갈어)과 멕시코(스페인어)를 비롯한 남미의 학생들이대부분이어서 이 두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마다 이들을 통해 교회 개척과 부흥 운동이일어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6개 대륙으로 신학교 사역이 확장되어 주님의 지상 대사명을 수행할 일군들을 세계 곳곳에 파송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학생들을위한 컨퍼런스가 계속 열렸는데, 지난 12월에는 워싱턴 대학의 HUB 세미나실에서 70명,3월에는 UW GUG홀에서 335명, 5월에는 Pursuit Seattle에서 550명 학생을 훈련했고, 저는쉬운 전도 훈련과 재생산 제자사역의 성경적 근거에 대해 강의를 했습니다.

6월 22일에도신입생 200여 명을 위한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는데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계의엘리트들이 모인 미국의 50개 주의 주요 대학에서 다음 세대의 지도자를 배출할 교회의 선교전략과 더불어 펼쳐지고 있는 신학교 사역에 특별한 관심과 기도와 지원을 해 주시기를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인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우리는 결코 외면하거나 침묵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59%(46억 명)가 2%미만의 그리스도인 인구를 가진 미전도 종족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이들은 일생 복음을 들을 기회가 거의 또는 전혀 없습니다.

9월과 10월의 저의 선교 일정이 잡혔습니다. 한국의 가족과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을 방문한 후3주간 네팔의 현지 목회자 600명을 200명씩 3회(동부 2회, 서부 1회)에 걸쳐 집중적으로훈련하게 될 것입니다. 전도금지법으로 신고하면 내외국인 모두가 감옥에 가게 될지도 모르는핍박의 상황에서도 이미 두 해에 걸쳐 훈련받은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전도와 양육, 교회개척 사역으로 풍성한 사역의 열매를 보고 있습니다. 네팔 교회 부흥과 복음화에 획기적인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해 주십시오. 그 후 일본 동경에서 사역하고 있는 제자 박영길 선교사와오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친구 공영환 선교사를 방문하고 시애틀로 올 예정입니다.

이번에 네팔에서 세미나를 주관하게 될 전훈재 선교사가 심한 감기, 몸살로 두 번이나 심장 정지로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주님의 은혜로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다고 합니다.통역하게 될 Biru Ghising 목사와 전훈재 선교사의 건강과 사역과 특별히 올 여름 재생산제자훈련의 모든 과정과 재정적인 필요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북한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잇따른 오물 풍선 살포로 국가이기를 포기한 유치하기 짝이없는 행태까지 보입니다. 고위 장성들이 줄지어 탈북하고 있고, 세습과 관련하여 여동생 김여정,부인 이설주와 김주애, 김정은의 아들을 낳았다는 현송월과 려심, 앞으로 김정은의 운명과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할 뿐입니다.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참혹하고 피폐한백성들의 삶에는 관심도 없는 공포의 북한 정권,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로 철옹성 같은 구소련연방의 붕괴와 동서독 통일의 날처럼, 북한에도 어느 날 갑자기 개방과 변화의 쓰나미가 몰려올수 있음을 믿고,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제자삼는교회를 개척하고,북한 복음화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좋겠습니다.

북한 선교를 위해 애쓰던 한국 국적의 선교사 6명(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김원호, 함진우)은 북한에 억류되어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가족의 품으로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수 없는 남북 분단의 현실이 너무나슬프고 안타깝습니다. 멸망 직전의 예루살렘 성을 보시며 우셨던 주님의 마음으로 북한과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해, 지구촌이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나가기를원합니다.

4월 1일부터 5일간 저희 부부는 세계창조선교회의 박창성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창조과학탐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Grand Canyon, Zion Canyon, Sedona, Bryce Canyon, AntelopeCanyon, Horseshoe Bend 탐사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 신비와 노아 홍수의 증거들을 목격하는감동의 여행이었습니다. 소문을 듣고 한국과 미국 여러 지역에서 참가한 분들이 현장 탐사는물론 준비된 강의와 영상을 통해 진화론의 허구성을 깨닫고 성경적 진리를 확신함으로 신앙성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전도하기가 어려운 시대인데, 불신자들이 박창성목사님과 함께하는 창조과학 탐사 여행에 초대된다면 일반 관광여행보다 재미있고 주님을만나게 되는 축복의 여행이 되리라 확신하고 한 번쯤은 꼭 기회를 얻도록 강력히 추천하는바입니다. 저희 부부의 은퇴 기념으로 특별 배려해 주신 박 목사님 부부께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은퇴 이후 한 달 반의 긴 한국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건강 검진, 제자들과 친구들만남, 특히, 양가의 어머니들을 뵙고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의 시간이 되었다고합니다.

4월 26일은 저의 집 야드에서 학생들을 위해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저의 집이 금요기도회를 비롯해 교회 사역을 위해 필요한 장소로 계속 사용되고 있어서 기쁩니다. 봄 학기전교인 수련회가 예수기도원에서 있었습니다. 원장이신 노봉호 목사님의 파킨슨병 증세가 점점심해지고 있어 안타까웠고, 기도원 사역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했습니다. 모임 후종종 들릴 때면 푸짐한 서비스를 아끼지 않으셨던 Korean BBQ 주방장이 갑자기 심장마비로사망했습니다. 이렇게 주위에는 각종 사건 사고와 질병과 사망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많이 있습니다. 주님의 따뜻한 위로로 흔들림 없이 더욱 주님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길기도하면서, 우리 또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노래의 가사처럼 매일 매순간이 남은 생애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살아야겠습니다. 이는 주님 안에서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은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고전15:58).

시애틀 산악회 창립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80세 고령의 장로님을 20년 만에 다시만났습니다. 오랜 세월 산행의 결과인지 아픈 곳도 없으시고, 지금도 얼마나 건강하게 활동하고계시는지 제가 그 나이가 되어도 저렇게 잘 걸을 수 있을지 부러운 마음으로 가까이서 등산과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구역장이신 장로님의 부탁으로 구역에서설교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 함께 모인 구역 식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고 한 권사님의 아들과딸이 깜짝 놀라 저에게 연락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워싱턴 대학에서 훈련받았던 40대중반의 제자들로 그동안 소식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덕분에권사님도 등산 동호회에 가입해 함께 산행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동호회 회원들 중에는불신자들은 물론 신앙생활을 쉬고 있는 분들이 많아 장로님과 함께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고좋은 관계를 통해 전도의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캐년 투어 가는산악회 회장과 회원들을 위해 새벽 3시에 공항 라이드로 섬긴 적도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를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 때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인도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 8:35)."

시애틀에서 주님을 만났던 신실한 제자 경호 형제의 가족이 봄 휴가를 맞아 한 주간 우리 집을방문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들 시온이가 미국 생활에 매력을 느꼈나 봅니다. 여름 방학한 달을 함께 살기 위해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Oregon 주립 대학원에서 중국학을 공부하고있는 준표 형제가 전액 장학금을 받고 타이완에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에 소개한 바 있던대만의 River 형제와 만나 교제하라고 했습니다. 학업, 결혼, 자녀의 출산, 진급, 풍성한 사역 등한국과 해외 여러 나라에서 들려오는 제자들의 승리의 소식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Venmo, @DooSeo(개인), @DiscipleMakingChurch(교회)을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특히, 후임 사역자들과 교회를 위한 후원자들이 더 많아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2024년 6월에 서두만(염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 제목

1. 현재 6개 언어로 번역된 재생산 제자 훈련(Discipleship through Reproduction) 교재를 더많은 언어로 수정 보완 출판할 수 있도록

2. 렌트이든 소유이든 워싱턴 대학 가까이에 제자삼는교회와 신학교 사역을 위한 건물이 확보되어 예배와 기도회, 각종 모임, 마음대로 드나들며 훈련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센터가되도록

3. 네팔 600명 목사님을 위한 재생산 제자 훈련의 모든 일정과 재정적인 필요를 위해,폭발적인 복음 운동으로 이어지도록

4. 북한에 교회개척과 제자사역의 길이 열리도록, 억류된 한국 선교사들의 생사가 확인되고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