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6월의 시애틀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덥지도 않고, 비도 가끔 와줘서 뒷마당의 나무들이 물 걱정 없이 잘 자라고 긴 햇빛으로 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시애틀이 정말 좋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시애틀 지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식이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우리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좋은 품성으로 이 세상의 훌륭한 리더들이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주는 우리 영어예배가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시작했던 3부 영어 예배가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잘 성장하며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영어 예배 담당인 알렉스 목사님께서 1,2 부를 설교하시면서 그동안의 과정을 형제에게 알려주고 감사의 말씀을 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예배를 인도하여 주실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길을 형제와 저는 시작하였고, 불편한 것이 있어 감사하다고 여기며 오늘날까지 함께 하여 준 형제가 있어서 모든 일이 가능하였습니다. 앞으로의 길도 온전히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고 영어 예배뿐 아니라 형제교회의 모든 가는 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것을 믿으며 온전히 순종하며 따를 것입니다.

이번 주 저는 밀워키라는 도시에 와 있습니다. 위스콘신주에 있는 도시입니다. 밀워키 라이프크릭교회는 2020년에 50주년을 맞이하여 저를 초청하여 집회를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코비드 19 때문에 취소되고 올해 54주년을 맞아 오게 되었습니다. 코비드 전과 후가 달라진 시대를 살고 있는 이때 앞으로 50년을 굳건하게 견딜 수 있는 교회를 세우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며 집회를 섬깁니다. 형제도 함께 기도하여 주십시오.

이번 주일도 형제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형제의 심령을 만지시고, 상하고 아픈 곳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싸매어 주시는 손길을 경험하는 예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또 한 주의 치열한 삶을 하나님의 신실한 IM(I'm a Missionary)으로 살아내는 형제 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