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만물이 생동하고 꽃들이 점점 만발하는 계절의 백미인 4월과 5월을 살고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신앙의 꽃을 피우지 않으면 열매는 없습니다.

신앙의 꽃은 경건의 훈련을 통해 점점 풍성하게 피어나고 결국 결실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놀랍고 두려운 주제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 나를 부인하지 않으면 쓰지 않습니다. 아니 십자가를 질 수가 없고 주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주님을 따르지 않는데 신앙의 꽃과 열매가 맺을 리 없습니다. 육이 죽을 때 영이 삽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야 그 안에 생명이 나타나고 열매가 맺힙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내가 죽고 주님이 사는 것입니다. 평생 신앙생활하고 직분을 가지고 섬겨도 내가 살아 있고, 섬김 받기를 구하면 아무런 열매가 없고 오히려 시험을 만드는 장본인이 됩니다. 

주님이 쓰시는 사람은 자신이 죽는 사람입니다. 깨지는 만큼 사용받습니다. 부서져야 하고 사람들에 의해, 주님에 의해, 죄에 의해, 자신에 의해 철저히 부인당하고 어찌할 수 없어 주님만 바라보는 상하고 깨진 자에게 주님이 그를 통해 약한 가운데 강하게 하시고 어리석은 가운데 지혜롭게 하십니다. 

둘째, 자신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 2:21. 하나님을 알면 주님 사랑을 알고 주님을 따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일을 행할 때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기 원하면 주님이 혼자 두지 않습니다. 요한 8:29. 주님을 아는 만큼 주님의 성품을 보고 자기를 깨끗하게 죄, 세상, 욕심, 사단으로부터 거룩을 추구합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내가 주인 삼은 나를 즐겁게 하는 것에서 떠나지 않으면 주님과 동행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