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S 한미연합회 시애틀 지회(회장 이영윤, 부회장 샘 심, America Korea United Society)가 영화 '건국전쟁'의 시애틀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 워싱턴주 지역 한인들도 3월 말부터 4월 초경에 시애틀과 페더럴웨이 지역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KUS 한미연합회 시애틀 지회는 특별히 영화 '건국전쟁'의 상영에 맞춰 오는 3월 30일(토) 페더럴웨이 지역의 한 극장에 김덕영 감독을 초청해, 이승만 대통령이 초석을 놓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역사적 진실에 대해 듣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세운 첫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은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기독교계 내에서는 좌편향된 역사 교과서나 미디어가 보여주지 못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적 공로를 올바르게 조명하는 작품이라 호평을 얻고 있다.
이영윤 회장은 "시애틀 한인들과 특별히 차세대 청년, 청소년들에게 고국에 대한 바른 이해를 심고, 한국의 건국이념과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특별하고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영화 '건국 전쟁'은 이념을 잣대로 이승만 대통령을 성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감춰지고 왜곡된 이승만 대통령을 둘러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 드러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타큐멘터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승만 초대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고 조국에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세운 이들에 대해, 좌우 분열을 넘어 큰 테두리의 관점에서 사실에 기반해 역사를 해석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미주 한인 교포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샘 심 부회장은 "그동안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진보와 보수를 넘어 '건국 전쟁'은 대한민국을 세우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확립한 이승만 대통령의 감춰졌던 공적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부회장은 이어 "이승만 대통령은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기반으로 한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며 "좌우의 이념 대립을 넘어 정치적인 균형 감각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위한 그의 노력과 애국심이 미주 한인들과 차세대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대통령으로 한국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립한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조선 왕실 후손이자 유서 깊은 사대부 가문 출신이었지만, 젊은 시절 배재학당에서 아펜젤러 선교사를 통해 자유와 인권, 그리고 개화의 가치를 배웠다.
그는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대한민국을 이끌며 공산화로 치닫는 조국을 지켜내고자 온 삶을 바쳤다. 또 기독교 정신을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으로 삶고 6.25 동란의 폐허에서 부강한 나라로의 기초석을 놓았다.
또 대한민국을 유엔에 가입시켜 국제사회에서의 위치를 강화했으며, 한미동맹 출발이라 할 수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을 이끌어 냈다.
한편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2021년 10월 출범한 AKUS 한미연합회는 뉴저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시애틀을 포함해 현재 미 전역에 40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AKUS 한미연합회는 정치ㆍ사회ㆍ문화ㆍ교육ㆍ경제ㆍ차세대 등 6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시애틀지회 이영윤 회장은 현재 본부의 차세대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AKUS 한미연합회 시애틀 지회는 코리안 아메리칸 차세대들이 한미우호 관계의 기본 역사를 깨달아 올바른 역사관과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승만 기념사업회와 함께 월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단체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미국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