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해피 데이~"

지난 10일(토) 오후 6시, 볼티모어 소재 사랑의감리교회(담임 김요한 목사)에서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단장 길종언 장로)의 아름답고도 경쾌한 화음이 울려 퍼졌다.

이날 열린 콘서트는 도시빈민 선교단체인 '굿스푼 선교회'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음악회에 앞서 권태면 총영사(주미대사관)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공연중간에는 굿스푼선교회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권 총영사는 "약 100여년의 미국 이민역사를 통해 한인들은 어느정도 경제적, 사회적 안정을 누리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커뮤니티로 눈을 돌려 타 인종과 하나되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시빈민 선교를 하고 있는 굿스푼과 같은 단체를 높이 평가하며 이런 자리가 가능하게 한 워싱턴 솔로이스트 앙상블과 사랑의 감리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굿스푼 선교회 대표인 김재억 목사는 "2004년 부터 약 3년 8개월간 사역을 해 왔습니다. 그간 버지니아 지역에서 주로 활동을 해 왔었는데, 메릴랜드, 특히 볼티모어 지역에도 남미 이민자들이 많이 있어 굿스푼의 사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김요한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티모어 지역에 있는 사랑의 교회에서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오늘 이 지역을 마음에 품고 가길 원합니다."라며 앞으로 굿스푼의 사역이 메릴랜드 지역으로도 확장되길 소망했다.

앵콜송까지 합해 20여곡을 선사했던 워싱턴 쏠로이스트앙상블은 합창곡, 독창, 혼성 2중창, 4중창을 비롯, 찬양곡, 유행가까지 다양한 형식과 레파토리의 곡을 선사해 관중들이 찬양의 은혜와 더불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메릴랜드교회협의회(회장 이치원 목사)가 협찬했으며 중남미 지역에 교회설립등을 통해 활발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JC Mission(이사장 명돈의 목사)이 특별후원했다.

굿스푼 선교회는 매년 16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며, 단순히 푸드뱅크의 역할 뿐 아니라 라티노 도시빈민들에게 교육과 제자훈련, 병원치료 등 이들이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적, 육적인 모든 것을 제공해 왔다. 이 날 얻은 수익금은 굿스푼의 라티노 도시빈민 사역에 사용되게 된다.

▲사랑의감리교회 담임 김요한 목사

▲권태면 총영사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

▲이낭우, 곽찬우의 혼성2중창

▲바리톤 솔로 구은서

▲굿스푼선교회의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

▲헌금기도 이강희 목사

▲곽찬우, 이낭우, 김미정, 구은서(왼쪽부터) 혼성4중창

▲오홍주 지휘자

▲Jesus Christ Mission 이사장인 명돈의 목사(우)가 김재억 목사(좌)에게 헌금을 전달하고 있다

▲축도하는 명돈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