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통적 인기 드라마 중 '스타트랙'이란 SF 영화가 있습니다. 거기서 우주함대 USS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역을 맡았던 배우 윌리엄 샤트너는 얼마 전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의 초청으로 실제 우주여행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우주 체험을 '왕복 10분'이란 제목으로 책으로 기술했는데요, 그가 우주에서 경험한 느낌을 한 마디로 이렇게 적었습니다. '내 생애에서 가장 지독한 슬픔'이라고 말입니다.
영화와는 다르게 지구 외에는 모든 것이 완벽한 암흑과 죽음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우주의 수많은 빛의 별들은 모두 엄청난 거리가 떨어진 별들입니다.
지구 밖을 벗어나는 순간 우리가 맞이하는 것은 빛이 없는 암흑과 공허뿐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창세 전에 땅이 공허하고, 혼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기록한 창세기 1장의 말씀과도 일치합니다.
사실 하나님이 생명을 주신 지구 외에는 어떤 생명의 흔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모두 암흑뿐입니다. 그에 반해 지구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망은 우주에서 보듯이 흑암이요 공허입니다.
그러나, 생명은 빛이요 충만입니다. 하나님은 지구의 자연을 통해 생명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보게 하십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배워갑니다.
오늘은 전교인 야유회입니다. 자연에 나가는 것은 그 생명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워싱턴에 주신 자연의 풍성함과 우주의 암흑은 극렬히 대비됩니다. 이 풍성한 생명에 둘러싸여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영혼이 우주의 암흑이 되지 않기를, 오히려 이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처럼 생명이 흘러넘쳐 나기를 소원하는 기도가 자연을 보며 터져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야유회를 위해 뒤에서 수고와 헌신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생명이 있는 자연 속에서 함께 나누고 교제하며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배가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영혼과 육체에 하나님의 크신 생명으로 가득 차기를 소원합니다. 아울러, 휴가를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민규 칼럼] 생명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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