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집을 짓든, 사업을 하든, 인생의 무슨 일을 하든지 터가 먼저 닦여야 합니다. 인생의 터는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나의 생각이 내 인생의 터전입니다. 내 생각의 터가 바르고 깊고 건강하면, 그 인생은 바르고 깊고 건강합니다. 그러나 생각의 터가 비딱하고 얕고 병들었으면, 인생은 비딱하고 얕고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십의 거장 존 맥스웰 목사님은 '생각의 법칙'이란 책에서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은 바꾸지 않고 결과만 달라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재앙이 임한 이유도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고 말씀합니다.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렘6:19) 언제나 먼저 생각이 있고 그 다음 행동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나의 생각이 삶의 터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잘 닦인 인생의 터는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어떻게 해서 남북통일을 하고 전쟁에 이겼습니까?'라고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내가 성공한 것은, 부정적인 사람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가까이 두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공황을 이겨낸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도 "부정적인 말에 귀 기울이는 자는 인생에 실패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몸은 못 바꾸어도 생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은 내 뜻대로 바꿀 수 없어도 생각은 내가 바꿀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마귀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면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면 됩니다. 사람이 사는 집에서는 쓰레기 나오는 것처럼 불공평한 세상을 살면 부정적인 생각은 계속 생겨나게 됩니다. 쓰레기가 안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기는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려 정리하듯이 마찬가지로 십자가는 세상의 고난과 실패와 약함과 불공평으로 생기는 어떤 부정도 정리해 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속죄 제물로 죽으셨습니다. 우리의 연약과 질병을 걸머지고 죽었고, 우리의 가난과 저주를 짊어지고 죽었습니다. 우리의 흑암과 지옥을 걸머지고 죽었으니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부정을 다 걸머지신 것입니다. TV나 인터넷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정리되지 않습니다. 오락이나 스포츠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모나 가족, 친구라도 생각을 긍정으로 고쳐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십자가 앞에 나가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부정도 이길 수 있는 성령님의 능력이 내 안에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리나 세뇌된 믿음이 아닌 살아계신 주님으로 인해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은혜가 항상 체험되는 성령 충만한 믿음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