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소재 콘코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세계예수교장로회 총회 정기총회 총회 둘째 날 총회 산하 WMS 세계선교회 ‘선교의 밤’이 열렸다.
WMS 이사장 나정기 목사(미주서부노회, 증경총회장) 사회로 시작된 선교의 밤은 이사 신상원 목사(미주서부노회) 기도, 이사 안수잔 권사(가주노회) 성경봉독, 북가주노회 연합찬양대 찬양, 권순웅 목사(예장합동총회 총회장) 설교, 박무용 목사(GMS 증경이사장) 선교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한 권순웅 목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 일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리더십으로 세워 하나님 나라 일을 하게 하고 선교를 하게 하신다. 이런 리더는 영적, 사역적, 전인적 성장을 통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세우신다”고 말했다.
이어 권 목사는 “총회도 선교하는 총회로 사도행전적 총회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샬롬·부흥’을 구체화해야 한다. 그 집에 가서 평강을 빌어주는 예수님의 전도로 해야한다. 성장이나 상급을 위한 것보다는 하나님의 샬롬이 나타나는 현장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전도다. 하나님은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복음 선교의 부흥 중심에 성령충만의 능력 받은 WPC WMS를 리더로 세워 영광 받으시는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무용 목사는 ‘선교 특강’을 통해 “7가정의 선교사 파송이 우연이 아니며 WPC는 세계선교중심의 WMS를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셨고 이 위기의 시대에 미국 한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엮는 복음운동, 선교운동의 중심에 있다. 특히 가톨릭의 아성인 중남미 지역의 복음화 를 위해 준비된 WPC WMS로서, 세계열방을 향해 복음을 증거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총회 선교사 파송식에서는 나정기 목사 서약, 총회장 손경호 목사 파송장 수여, 예장합동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 권면과 전 미주노회 복구위원장 허활민 목사의 격려사, 그리고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의 축사, WMS 이사 강은덕 목사 선교헌금, 목사부부 중창 특송, WMS 이사 서보천 목사 경과보고 및 광고와 파송 선교사들을 위한 통성기도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WMS는 파송 선교사들(양 크리스토퍼-태국, 박종명(효순)-멕시코, 김철용(강인)-인도네시아, 이강호-탄자니아, 허승호·김명신-파나마, 김창훈·정기순-캄보디아, 윤경도·권은경-태국)에게 각각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정기 목사는 네팔 등 오지로부터 총회에 참석한 선교사 5명(김명환-필리핀노회, 한센인 선교교회, 이정일-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이용호-네팔, 장길선-브라질, 최종일-멕시코)에게 각각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LA사랑의교회는 선교사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허락하신 하나님 은혜의 통로로 섬겼다.
10분 이상 계속된 통성기도 시간에는 총회 대회장을 가득 채운 회원들의 ‘파송의 노래’ 합창과 간절한 눈물의 기도로, 선교사들을 향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다함께 체험하는 놀라운 시간을 가졌다.
2시간여 계속된 ‘WMS 선교의 밤’은 WMS 증경이사장 이규보 목사 축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