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의 추가 성범죄 혐의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23일 120여 명을 투입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와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도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정 씨의 외국인 여신도 준강간 등 혐의 사건과 관련, 수사관 80여명을 보내 합동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기존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하고 별도 수사팀을 꾸렸다.

한편 JMS 정명석은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20대 여성 4명을 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성(28)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여성(30) 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월 3명의 여성이 정명석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정명석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