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 담임 박은성 목사가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Y vision"을 선포하고, 교회가 앞으로 추구할 50년의 비전과 방향을 소개했다.

박은성 목사는 교회의 시대적 사명 완수와 다음 세대의 신앙 유산 계승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하나님의 사람'(People of God)을 세우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고, 나성영락교회가 앞으로 추구할 비전으로 예배와 친교, 교육과 선교, 봉사를 꼽았다.

비전 성취를 위한 실행 사안으로는 새로운 세대의 예배를 위한 심미적 공간과 장비 구축(예배), 교인과 주민, 지역 공동체를 위한 교제의 자리 제공(교제), 공교육의 위기에 따른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교육), 남미·아프리카·아시아·유럽을 향한 선교 중심지 확대(선교), 교인과 이웃을 위한 의료 요양시설, 노인 주거 시설, 문화 시설 건립(봉사)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나성영락교회를 위해 오래 전부터 예비하시고 넘치도록 채워주신 모든 것들에 감사드리며, 우리에게 이미 허락하신 대지와 인력을 기도와 지혜로 잘 선용한다면 이 비전 안에 제시된 모든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 될 것을 믿는다"며 "나성 영락교회의 머리되신 주님께서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며,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영원한 기쁨으로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성영락교회의 예배로 인해 오직 주님께 드리는 예배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회복되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은혜를 누린다면 우리는 어려운 일들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창립 50주년, '희년'(Jubilee)을 맞은 나성영락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누렸던 희년의 큰 기쁨과 감격을 재현하며, 지난 반세기 세월을 감사할 뿐 아니라 앞으로 교회가 달려갈 50년의 비전과 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지키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주와 전 세계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로 이루는 위대한 비전을 품고, 주님 안에 한 몸을 이루는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