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두 사모가 최근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간증했다. 이날 예배는 대한민국 복음화 캠페인 '블레싱대한민국' 일환으로 마련됐다. '블레싱대한민국'은 50만 크리스천이 온라인전도플랫폼 '들어볼까'를 통해 100개의 복음 명함을 만들고, 5천만 국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들어볼까'는 지난 2021년 오픈된 비기독교인을 위한 전도 플랫폼으로, 배우 윤은혜, 배우 최강희, 배우 신현준, 배우 박시은, 개그우먼 김지선, 개그우먼 이성미, 배우 윤유선, 개그우먼 박미선, 개그맨 김용만, 탤런트 김원희, 가수 조정민, 가수 노사연, 아나운서 최선규, 가수 김송, 가수 알리, 배우 진태현 등 셀럽들이 함께하고 있다. '블레싱대한민국'에는 '들어볼까'의 셀럽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자두 사모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보물을 찾는 여정인 것 같다. 복음은 좋은 소식(Good News)이다. 저도 좋은 소식을 들었다. 처음 들은 좋은 소식은 존재에 대한 것이었다. 내가 왜 태어나고 왜 살고 있는지 몰랐던 이유는, 나를 지으신 분이 누군지 몰랐기 때문이다. 지으신 분을 알고 나라는 사람을 찾고 삶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 했다.

자두 사모는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의아했다. 잘 느껴지지 않았다. 저는 엄청 많은 실패와 실수를 하며 살아와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수없이 넘어졌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도 많았다. 이런 상황 가운데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렸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것, 상황 너머에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고 끝없이 좋은 소식을 알려 주셨다. 문제와 현실, 한계, 세상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목적이 있다"고 했다.

자두 사모는 "하나님을 많이 오해했다. '짤 없는 분'인 줄 알았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 연약함을 수치로,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래서 교회는 가장 겁이 나고 불편한 장소였다. 교회는 완성된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런데 주님은 스스로 성결하다는 사람이 아니라 아픈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하신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벗겨나가기 시작했다. 불안정한 상태로 완전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고 했다. 

자두 사모는 "저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정말 심했다. 그때 주님을 몰랐기 때문에 술로 도피했다. 저는 연예계에 숨어 있는 주당이었다. 내가 중독자가 될 줄 몰랐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진짜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서 마지막으로 기도하려고 했다. 그리고 저를 왜 지으셨느냐고 하나님께 물으면서, 나도 모르게 감정의 토로를 하게 됐다. 난리를 쳤다. 어떻게 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음 날 일어나서 보니 성경책이랑 찬송가가 널브러져 있었다. 죽고 싶었었는데 살고 싶어졌다"고 했다.

자두 사모는 "내가 죄인이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왜 날 벌하지 않고 그냥 두시는지 하나님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조금씩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다. 기독교는 너무나 로맨틱한 종교란 걸 알았다. 다른 종교는 인간이 자꾸 뭘 해야 한다고, 신에게 다가가기 위한 행실을 해야 한다고 한다. 기독교는 반대로 신이 인간에게 닿으려는 사랑이다. 이 사랑에 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에 빠져 버렸다"고 했다.

자두 사모는 "연약함은 주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가 위대하고 완전해서 날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저를 자유하게 했다. 내가 연약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신다는 것이 저를 안심하게 했다. 제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으로 좌절할 때가 많았는데, 하나님께서 충분하시다. 나의 어떠함이 주님의 어떠하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의 불안정함 가운데 완전한 하나님을 초대하는 것이 복음,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

끝으로 자두 사모는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공평하신 분이다. 각자의 간증, 하나님의 흔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성품과 사랑을 전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