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무너진 안디옥 개신교회. 광림교회가 2000년 튀르키예 안디옥에 설립했으며, 옛 프랑스 대사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기도 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
강진으로 무너진 안디옥 개신교회. 광림교회가 2000년 튀르키예 안디옥에 설립했으며, 옛 프랑스 대사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기도 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

세계한인디아스포라교회와 한국교회에 긴급 재난 지원 동참 호소
美 지질조사국 사망자 최대 10만 명, 이재민 2천3백만 명 이를 것 우려

SWM선교회(국제대표 김진영 선교사, 이사장 손경일 목사)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역에 대지진 긴급 재난 기금 5만 달러를 지원한다.

그동안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의 현지교회 및 사역자들과의 신뢰를 쌓아온 SWM선교회는 튀르키예 개신교교회협의회(TEK)와 한인선교사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해 긴급 난민 구제사역을 진행한다.

특히 반군들이 점령하고 있어 국제적인 구호단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구호 사각 지대인 시리아 북부지역에도 SWM 선교회와 연결된 시리아난민교회 사역자들과 함께 구제 사역을 진행하게 된다.

SWM선교회는 모든 지진헌금의 100%를 지진 구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송금, 발송, 소통, 영상 등 운영을 위해 발생되는 행정비용은 헌금의 5%를 넘지 않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새벽 4시17분 튀르키예 가지안텝에서 발생한 7.8 지진과 오후 1시23분경 카흐라만마라쉬에서 발생한7.5 지진으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인 아다나, 안디옥, 가지안텝, 카르흐만마라쉬, 아디아만, 말라티아, 샨르우르파, 수루치, 디아르바크르 등 10개 도시와 시리아 북부를 포함 대한민국의 1.5배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투르크민족과 쿠르드민족이 함께 거주하면서 민족의 갈등이 가장 심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1년 시리아 내전과 2014년 IS으로부터 피난 온 시리아 난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아프간, 이란, 이라크 난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10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숫자는 2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다나, 다소, 안디옥, 말라티아, 가지안텝, 수루치, 디아르바크르 교회와 그 도시에 있는 시리아난민교회, 이란난민교회, 아프간난민교회, 그리고 국제교회 등이 이번 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선교사는 "그 땅과 민족들을 흔드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복음이 더욱 힘있게 전파되어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능력으로 임하고 확장될 것을 믿는다"며 "추운 겨울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파트 건물에서 나와 길거리에서 추위와 배고픔, 공포와 두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와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눈 섬김과 드림이 복음의 은혜와 축복으로 흘러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계속되는 지진 복구 작업과 더불어 한국교회와 세계 한인디아스포라 교회들이 현지 교회와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운동과 복음 전파 운동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튀르키예 지역에 교회들이 다시 일어나 건강하게 세워지고 교회 개척 운동이 더욱 힘있게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SWM선교회로 지진헌금을 체크로 보내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Pay to the order of : Silk Wave Mission

주소: Silk Wave Mission 2111 W. Crescent Ave. Unit E, Anaheim, CA 92801

메모란에 [튀르키에 지진헌금]으로 표기하면 된다.

문의는 박은경 팀장(lauren@silkwavemission.com/714-999-8639)에게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송금할 경우 무통장 송금 하나은행 904-910015-65404, 예금주 : SWM 선교회, 전화 : 010-2100-4237 (SWM Korea)로 하면 된다.

 

한편 SWM선교회는 튀르키예와 이슬람권의 영적 돌파를 위해 2007년부터 연합기도 운동을 시작했으며 매년 연합중보기도회를 통해 각 지역마다 기도의 집을 중심으로 기도운동의 불을 지폈었다.

그리고 2010년 에베소 연합중보기도회(약칭 연중회)에는 27개국에서 약 2000명의 기도의 용사들이 에베소 고대도시에서 모여 하늘을 가르고 땅을 진동하는 연합중보기도회가 있었다. 그 해 2010년 12월 튜니지아에서 시작된 져스민 혁명(아랍의 봄)을 시작으로 튜니지아,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 예멘, 이라크 가운데 그 땅과 민족들을 흔드는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IS의 등장으로 시리아에서 이웃 나라로 흩어지는 1천1백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들을 섬기며 복음전파사역을 감당했으며, 2018년부터 현지 복음전도자, 교회개척자, 현지인 선교사 65 가정과 동역하며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교회개척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