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서두만 목사

2022년 한 해 동안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1월 15일 현재 통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전 세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약 6억 6천 7백만, 사망자 수는 670만, 세계 최대 강대국 미국에서 확진을 받은 사람들이 1억이 넘었고, 사망자 수도 112만이 넘는 세계 최대의 수라고 합니다. K 방역이라고 자랑했던 한국도 2,970만 확진자, 사망자 3만 3천명, 아직도 코로나 위기 시대가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년은 1월 1일이 주일이어서 설날 겸 신년예배로 새 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성찬식 말씀(고전 11:17-34)을 통해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는 해가 되자고 설교를 했습니다. 떡과 잔을 분배한 후 자신을 향해 "내 영혼아, 너를 위해 찢기신 주님의 몸을 기념하라." "내 영혼아, 너를 위해 흘리신 주님의 피를 기념하라." "내 영혼아, 너는 네 영혼의 정결을 넘어 주님을 머리로 한 한 몸 공동체인 것을 확신하라." "내 영혼아, 너는 주님 오실 때까지 십자가 대속의 은혜(구속의 복음)를 세상에 전파할지어다." 라고 외친 후 떡과 잔을 먹고 마시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 해를 비장한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해 가을, 학교가 오픈되면서 학교 사역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캐노피 홍보로 많은 신입생 정보를 얻게 되었고, 관심 가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교모임, 전도와 양육과 제자훈련 모임, 한글모임이 생겨났습니다. 적은 수이지만 정말 기대되는 신실한 학생들이 연결되어 감사합니다. 이들을 통해 Reaching the Campus! Reaching the World! 우리의 비전은 계속 성취되어 갈 것입니다. 1월 초부터 시작되는 겨울 학기 워싱턴 대학 캠퍼스 모임을 목요일로 옮겼습니다. 캠퍼스 복음화를 열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신자들만의 교제가 아닌 한 영혼이라도 더 초대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호기로 활용해 왔던 미국의 공휴일, 지난 Thanksgiving Party에는 26명이 참석하여 푸짐한 식사, 찬양과 감사,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복음 메시지 나눔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보내기 쉬운 성탄절 이브 역시 볼링게임을 하고, 참가자들에게 성탄 선물을 나눠주었습니다. 저녁에는 떡만두국 파티를 열었고, 성탄절 노래 부르기, 성탄절의 추억 나눔 등, 주님의 성탄을 감사하는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이상 기온 탓에 시애틀에 많은 눈이 와 여러 가지로 불편하였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어 젊은이들에게는 신나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미국의 주요 명절인 부활절, 감사절, 성탄절에 불신 영혼을 품고 섬김과 사랑의 시간을 보냄으로 그들이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기쁘고 즐겁게 보내는 명절은 없을 듯 싶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학생들이 방학을 해 대부분 자국과 고향으로 떠나 어른들과 남겨진 학생들을 중심으로 오래만에 1, 2부 연합으로 성탄절(송년) 예배와 신년예배를 드렸습니다. Home Coming Day처럼 함께 모여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했던 화기애애한 모임이었습니다. 오레곤 주립 대학원에서 공부 중인 이준표 형제가 이곳 칼리지 시절 받은바 은혜를 감사하며 함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오기도 했습니다. 형제는 UCLA와 성균관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공부를 마쳤고, 장차 동양학 관련 전문 박사가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리라 기대가 큰 형제입니다. 여름 방학에 비행기 표를 후원하기로 하고, 다시 올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처럼 이곳에서 예수님을 믿고 한국, 타주와 여러 나라에서 배운 대로 잘 살고 있는 형제자매들의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흩어진 제자들이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변함없이 제자 삼는 사역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의 몸이 아픈 것 때문인지 주위에 아픈 지체들을 위해 기도할 제목이 많이 생겼습니다. 제자 이주연 자매의 남편인 피승호 박사(큰 딸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디렉터)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주님 품에 갔습니다. 슬픔에 빠진 자매와 어린 두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평소에 지병이 전혀 없었던 '하나님과 꿈꾸는 교회'의 가성은 목사가 뇌동맥 질환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에 있습니다. 온 교인이 24시간 연쇄 비상기도로 주의 종의 회복을 위해 강청하고 있습니다. 염민지 사모(처조카)와 역시 어린 두 자녀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저의 믿지 않는 형님이 맹장이 터져 맹장 제거와 함께 소장 대장의 일부를 잘라내고 직장의 상처를 꿰매는 대수술을 했습니다. 의사의 수술 결정이 조금만 더 지체되었더라면 생명을 잃을 뻔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첫째 여동생의 큰 딸(간호사 공무원)이 난소암 수술로 자궁을 다 제거하고 항암 이후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카와 형님, 그리고 온 가족이 믿음과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의 건강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테니스 엘보가 심해져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차도가 없어 결국 수술을 하고, 2주간 깁스를 했습니다. 매사에 조심한다고 했지만, 지난 가을 한 달간 신입생 홍보를 위해 무거운 캐노피와 테이블 설치를 위해 폈다 접었다하기를 하루에 두 번, 우기가 오기 전 집안의 물샌 Deck 수리를 위해 했던 톱질과 망치질 등, 모두가 혼자 해야 할 일들로 무리를 했나 봅니다. 수술후 전신마취제 때문인지 약물 부작용과 통증으로 고통스러웠고, 2주간의 깁스가 마치 2년의 긴 세월처럼 어찌 그리 인내하기가 어려웠던지요. 저에게는 여러번 큰 수술과 그 후유증 때문에 수술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크든 작든 수술까지 가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인젝션 주사를 맞았던 우측 손의 네 번째 손가락에 방아쇠수지 통증이 다시 시작되어, 2월 7일 또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저의 생애에 마지막 수술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현재 깁스를 풀고, 6주간의 재활치료로 상태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가려움증으로 쥐어 뜯고 싶었던 불편했던 깁스를 푼 것만으로도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설교 준비로 타이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군복무 중 나타났던 척추 분리증에 척추관 협착증과 디스크 초기 증세가 겹쳐  밤마다 깊은 잠을 자기가 불편했었는데, 주치의가 처방해 준 신경통증약과 허리강화운동으로 상태가 호전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남은 생애 하나님이 주신 몸을 이제부터라도 혹사시키지 않고 '무리는 절대 금물' 이라는 원칙으로 관리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직도 세계 인구의 59%(47억)가 비 기독교인으로 추정되고 있고, 그들 가운데 매일 157,690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모른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연합하여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건강을 허락해 주시면, 이곳에 저를 대신할 사역자를 빨리 세우고,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많은 나라들과 통일 이후 북한까지 순회하며 쉬운 전도와 양육, 재생산 제자사역 운동을 돕고 싶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선교를 위해,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쓰임 받을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도해 주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들도 선교지 직장과 삶의 현장에서 영혼 구원과 제자 사역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Venmo, @Disciple Making Church-DMC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2023년 1월 15일 서두만(미숙) 학원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관계 중심의 계속적인 전도와 양육/전도를 위한 외국인 한글반/워싱턴대학 캠퍼스 정기모임/토요일 기도합주회/주일예배(1, 2부)의 부흥-부활절 친구 초청 전도 예배/재생산 제자사역으로 캠퍼스 부흥/어른들 Core Group/모든 모임의 활성화

2.미국 대학을 중요한 선교지로 여기고 후원할 더 많은 교회와 후원자들/선교의 황금 어장 대학에서 세계적인 일꾼 양성을 위한 Mission Center & Mission  House 마련

3.  건강과 대신할 사역자를 세우고, 북한과 많은 나라들을 순회하며 제자훈련과 선교할 기회

4.  국내외에 파송된 제자들의 전도와 양육과 재생산 제자 사역

5.  어려운 분들을 위해-가성은 목사(뇌졸중), 이주연 자매, 형님과 여동생의 딸 건강과 가족 구원/ 장모(94세)와 어머니(93세, 요양원)의 건강과 믿음의 승리

6.  전도가 금지된 네팔-핍박 중에도 훈련받은 그리스도인들을 통한 교회의 부흥

7.  두 딸 (32세, 29세) 의 건강과 전공(직업)을 통한 제자의 삶, 예비 된 배우자를 만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