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
(Photo : 기독일보)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 선교회)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롬 9: 27)

한번구원 영원구원자들은(요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 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는 말씀을 들어 믿을 때 사망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겼으므로 성화 없이도 곧 죄를 짓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이 영생을 확신하라고 권장합니다.

그들이 주장이 성격적이라면 바로 뒤를 잇는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9) 는 성경말씀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성경을 통전적으로 해설하면 주님께서는 믿음과 행위를 하나로 가르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요 3:16 절을 들어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요 3:1 부터 나오는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롬 3:5-7)"

예수님께서 친히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라면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지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여 믿는 사람이 죄 없다고 여김을 받는 칭의구원은,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완성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는 칭의 구원을 받은 자가 아닙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의 믿음은 예수님과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통해 영적 새 생명으로 거듭난 신자의 증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육을 좇지 않고 영을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을 받아 말씀에 순종하는 성화의 삶을 통하여서, 궁극적 구원인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들은 로마서를 근거로 '율법을 안 지켜도 된다, 믿음만 갖고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이는 성경을 통전적으로 묵상하지 않는데 기인한다. 로마서에서조차 바울은, 믿음과 행위를 갈라놓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롬 2; 13-15)

로마서는 분명히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라 기록하고 있는데 왜 그들은 '율법은 안 지켜도 된다더라, 어차피 지킬 수도 없다더라고 주장할까요?

그러한 원인을 제공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롬3:20)

이 구절을 근거로 '율법의 행위'를 무시하게 되는데 이것은 매우 큰 오해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바 '율법의 행위'란 실제로 '율법을 지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율법과 관련해서 자기 정체성과 자랑거리로 내세웠던 '나는 할례 받은 사람이야, 나는 율법을 소유한 사람이야, 나는 안식일 지키는 사람이야' 식의 정체성 주장을 가르치는 말이며, 유대인을 이방인들과 구별해 주는 것들인데,

바울은 그런 '율법의 행위'로는 구원 받지 못한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율법을 안 지켜도 믿음만 있으면 의롭다 하심 받는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율법의 행위 없이도 믿음으로 구원 받을 수 있다'고 바울이 주장했다면,

바울이 로마서에서 유대인을 비방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바울은 롬2; 22-24로 유대인을 비방합니다.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 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도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열심히 지켰기 때문이 아닙니다. 율법만 가지고 있다고 자랑만 하며 형식적으로만 지켰을 뿐 진실하게 율법을 안 지키고 있다고 비방합니다.

바울이 율법주의자들을 비방하는 것은, 그들이 율법을 사실은 안 지켰기 때문이다.

바울이 '율법'(십계명 등 도덕법 의미)을 준수하지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다'

식의 논지를 펴고 있다면, 로마서 서두에서 바울은, '유대인이 율법을 안 지킨다'고 비방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한번구원 영원구원론자들 왜? 예수님이나 사도 바울과 다르게 믿음과 행위를 별다른 것으로 주장할까요? 그렇게 함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위가 없는 삶을 살게 함으로써 지옥으로 보내려는 사탄의 괴계에 사로잡힌 신학자나 삯꾼 목자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