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교계, 풍성한 송년 모임
휴스턴의 대표적인 목회자 모임인 '휴스턴 기독교교회 연합회,'와 '휴스턴 목사회'가 교단과 세대를 넘어 송년회를 통해 하나가 되었다. 지난 12월 18일 휴스턴 기독교 교회연합회 (회장, 송영일 목사) 가 쉐라톤 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저녁 만찬으로 모여, 이재호 목사(휴스턴 중앙장로교회)의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지역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다. 이날 이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은혜'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함 그 자체라고 정의하면서 사람이 처한 현실을 하나님만을 바로 볼 수 있는 믿음과 소망이라고 했다.
이날 휴스턴 지역의 대부분 목회자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목회의 현장에서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서로의 담소로 위로하는 훈훈한 현장이었다. 한편, 이날 신임 회장으로 섬기게 된 송영일 목사(새생명교회)는 신임 임원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휴스턴 기독교 교계가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고 지역 사회를 영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회가 되자고 회원교회들을 격려했다.
또한 홍현선 목사(휴스턴순복음교회)는 교회 연합회가 더 많은 목회자가 참여해서 지역 교계가 범 교회 차원에서 지역을 섬기는데 앞장설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섬기는 마음으로 임원들이 이 일을 도모하길 각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휴스턴 목사회'는 휴스턴 새믿음장로교회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하여 2022년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일정들을 논의하였다. 이날 총회가 11시에 시작되지만 일찌감치 많은 목회자와 사모들이 북적 되어 잔칫집 분위기를 자아냈다. 휴스턴 목사회는 교회연합회와는 달리 은퇴한 목회자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모들 또한 적극적으로 모여 활동하고 있는 순수 친목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총회의결에 앞서 사모들의 특송에 이어 이인승 목사는 '부르심을 받은 자의 합당한 삶'의 제목으로 성도들의 신앙만 걱정할 일이 아니라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말씀 앞에서 인내하지 못하고 믿음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힘들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성경적인 목회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목사회는 이인승 목사(새믿음장로교회)를 신임 회장으로, 부회장 조의석 목사 (빛사랑 우드랜드교회), 총무 윤덕곤 목사(케이티 한인장로교회)를 선출했다. 2023년 신임 임원진은 '휴스턴 목사회'의 모임과 활동 전반에 관하여 내년에는 다양한 컨텐츠로 내실을 기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차질없이 챙기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기도와 협조로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