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좌파 언론이 주도한 난장판 싸움에 실망
대통령은 품격과 통합의 정치로 갈등 해소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논평을 발표하고 야당과 언론에는 지엽적인 문제로 대통령 흔들기를 중단할 것을, 윤 대통령에게는 비속어에 대해 시인하고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17일 논평에서 처음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를 두고 "행사장의 좁은 통로에 카메라를 두고 우연치 않게 대통령이 카메라 앞 1미터를 지나갈 때 혼잣말 비슷하게 한 말을 '밑그림' 현장음으로 녹취해 이를 공개하면서 외교적 문제로까지 비화시켰다면 그 책임은 엄중하다"며 "모든 언론사가 발언 내용의 명확성, 대통령의 프라이버시, 외교적 파장 등을 놓고 고심할 때 왜 우리 디지털 뉴스는 해당 음성을 세 번 후미에 반복하는 '악의적 편집'의 동영상을 만들어 내었나"라고 했다.
이어 "야당은 MBC 보도를 기정사실화한 뒤 '윤 대통령이 비속어로 파문을 일으켰다'고 공격했다. 이는 공당의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는 것을 문제 삼는데, 대통령으로서 그런 표현을 안 했으면 좋았겠지만 공석(公席)이 아닌 사석에서 자기들(참모들)끼리 그런 표현 쓴 것이 그렇게 공노(共怒)할 일인가? 민주당과 좌파 세력은 이제 국회 다수 의석을 등에 업고 윤 대통령 찍어 내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말꼬리 잡기'의 진정한 내막은 좌파 언론과 좌파 세력의 '윤석열 타도 총공세'의 합작품이라는 데 있다. 이것은 윤 정부가 협치를 포기하고 '이재명 잡기'에 나서면서 시작됐다"며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 의원들은 무능하기 짝이 없다. 아직도 당은 비상 체제에 있고, 여당 의원들은 야당과 좌파 언론의 공세에 대하여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속어 논란 등 모든 갈등이 양당의 정파적 대립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타협, 합의의 정치는 아예 기대하기 어렵고 사생결단식 싸움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 싸움의 중심에는 대통령이 놓여 있다. 야당도 무조건적인 대통령 때리기와 선동 정치를 멈추고 시급한 민생·경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언어는 검사 때의 언어와는 달라야 한다. 예의를 중시하는 국민의 지도자는 사석에서도 언어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지적하는 자들에 대하여 대통령의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품격있는 언어와 업무처리)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앞으로 의도하지 않는 사소한 실수들이 일어날 수 있다. 그때마다 국민이 실수를 지적할 때 겸손의 태도로 받아들이고 신속하게 고치기 바란다. 대통령이 점차 새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은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비속어 논란에 야당, 좌파 언론이 주도한, 민생과 국가 없는 난장판 싸움은 실망스럽다.
윤 대통령은 부드러운 언어, 품격과 통합의 정치로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회의에 참석한 뒤 윤 대통령이 현장을 빠져나가며 한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가 됐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이 취재 기자의 카메라에 찍혀 공론화된 것이다.
이에 여야 정치인들과 국내 언론, 외신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동안 대통령실은 "사적 발언"에 불과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언론의 편파 보도, 가십 만들기, 야당의 트집 잡기 등으로 미의회 내지 바이든 폄화, 한미동맹 훼손 등으로 논란이 확산되었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9월 해외 방문에서 일어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하여 야당과 언론은 지엽적인 것을 갖고 국정을 어렵게 만들지 말기를 바라며 대통령은 비속어에 대하여는 시인하고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를 헤처나가는데 국력을 집중시켜주기를 바라면서 다음같이 천명하는 바이다.
1. 한국 MBC 등 편파 언론 등의 일방적 보도는 무책임하고 윤리에도 어긋하는 일이다.
MBC 등 일부 언론이 이 발언을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문제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뉴욕 '글로벌 펀드' 회의장에서 나오며 수행원들과 나눈 사적 대화였다. 해독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만 MBC는 발언 직후 "(미국) 국회에서 이 새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말이었다며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 MBC는 명확하지 않은 대통령의 사적 발언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자막을 달아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으며, 대통령실에 정확한 발언 내용을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만일 XX가 미국이라고 생각했다면 국익을 위하여 더욱 신중하게 보도했어야 할 것이다.
MBC 보도는 사실을 왜곡하는 보도로 한미동맹을 이간(離間)하는 악의적인 보도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자막도 임의로 달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통령 발언 영상에 자막을 입혀 처음 보도한 MBC와 야당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과거 '광우병 가짜 뉴스 선동'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음성 분석 전문가들(숭실대 배명진 교수, 서울대 성원용 교수, 이상규 전국립국어원장 세 전문가)도 소리공학적으로 MBC의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영 방송 아닌 공영 방송이라면 그만큼 신중하게 보도해야 할 것이다. 행사장의 좁은 통로에 카메라를 두고 우연치 않게 대통령이 카메라 앞 1미터를 지나갈 때 혼잣말 비슷하게 한 말을 '밑그림' 현장음으로 녹취해 이를 공개하면서 외교적 문제로까지 비화시켰다면 그 책임은 엄중하다. 모든 언론사가 발언 내용의 명확성, 대통령의 프라이버시, 외교적 파장 등을 놓고 고심할 때 왜 우리 디지털 뉴스는 해당 음성을 세 번 후미에 반복하는 '악의적 편집'의 동영상을 만들어 내었나?
2. 한국 야당과 좌파 언론들은 말꼬리 잡아 대통령을 흔들지 말고 국격을 생각하기 바란다.
야당은 MBC 보도를 기정사실화한 뒤 "윤 대통령이 비속어로 파문을 일으켰다"고 공격했다. 이는 공당의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격을 깎아내리고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야당과 국민을 개돼지로 여긴다"고 총공세를 폈다. 일부 인사는 "국민 손에 끌려 내려와야 정신 차리겠느냐"고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순방 전체를 폄훼하며 '외교 참사'라고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글로벌 펀드 공약회의가 끝난 뒤 퇴장하면서 곁에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했다는 말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는 것을 문제 삼는데 대통령으로서 그런 표현을 안 했으면 좋았겠지만 공석(公席)이 아닌 사석에서 자기들(참모들)끼리 그런 표현 쓴 것이 그렇게 공노(共怒)할 일인가? 민주당과 좌파 세력은 이제 국회 다수 의석을 등에 업고 윤 대통령 찍어 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공세로 인하여 미국정부와 해외 언론들도 사소한 트집잡기에 간여하지 않고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국내 언론과 야당만 이에 대해 사소한 트집을 잡아 외교 참사로 몰고가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우리 정치를 후진국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이에서 벗어나야 한다.
3.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 못하는 무능한 여당의원들에 실망한다.
이번 '말꼬리 잡기'의 진정한 내막은 좌파 언론과 좌파 세력의 '윤석열 타도 총공세'의 합작품이라는 데 있다. 이것은 윤 정부가 협치를 포기하고 '이재명 잡기'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대통령을 뒷받침해야하는 여당 의원들은 무능하기 짝이 없다. 아직도 당은 비상 체제에 있고, 여당 의원들은 야당과 좌파언론의 공세에 대하여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 대표가 XX가 바이든이 아니고 한국 국회라고 할찌라도 윤대통령의 발언은 한국 국회를 비하한 것이어서 대통령으로서 해야할 태도가 아니라고 논평했다. 이것은 옳은 지적이다.
4. 들어보면 확실치도 않은 발언 논란에 야당, 좌파 언론이 주도한, 민생과 국가는 없는 난장판 싸움에 국민들은 실망한다.
실제로 잡음을 제거한 뒤 발언을 들어보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기조차 힘들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새X'란 욕설이나 '바이든'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음성 분석 전문가들도 '바이든'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새X들'이 '이 사람들'로 들린다는 지적도 많다. 환율과 금리, 물가가 폭등하면서 경제 위기의 파고가 몰아닥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과 북핵 위협으로 안보 위기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내용도 불확실한 대통령의 사적 발언을 놓고 이렇게 이전투구를 벌일 때인가.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는 것을 문제 삼는데 대통령으로서 그런 표현을 안 했으면 좋았겠지만 공석(公席)이 아닌 사석에서 자기들(참모들)끼리 그런 표현 쓴 것이 그렇게 한국과는 상광 없는 외국 언론도 알아야할 공노(共怒)할 일인가? 비속어 논란 등 모든 갈등이 양당의 정파적 대립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타협, 합의의 정치는 아예 기대하기 어렵고 사생결단식 싸움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 싸움의 중심에는 대통령이 놓여 있다. 야당도 무조건적인 대통령 때리기와 선동 정치를 멈추고 시급한 민생·경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
5. 대통령실은 비속어 늦장 대응하여 보도는 이미 나가 국격을 손상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발언이 왜곡됐다면 즉각 바로잡았어야 했다. 하지만 보도가 나간 지 13시간이 지나서야 공식 해명했다. 그러는 사이 외교적 논란이 커지고 정치적 파문으로 이어졌다. '이 XX'가 야당을 지칭한 것이라는 대통령실 해명도 논란을 키웠다. 윤 대통령이 야당에 이런 비속어를 썼다면 그야말로 잘못된 일이다.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신속히 하는 것이 옳았다. 그런데 소극적 대응으로 시간을 끌다가 일을 키웠다. 외국정부와 기관들이 알게 됨으로써 그만큼 국격이 훼손되었다. 미국은 비속어에 일질 간여하지 않겠다면서 한미관계는 굳건하다고 발표하였다.
6. 윤 대통령은 부드러운 언어, 품격과 통합의 정치로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
9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출근길 문답에서 마침내 직접 '비속어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해당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본인이 '날리면'이라고 한 부분을 언론이 '바이든'이라고 보도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집중한 것은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보도한 것이 초래할 수 있는 한미 동맹 악화의 가능성이었다. 하지만 논란이 된 발언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이라며 국회를 향해 비속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 대통령의 언어는 검사 때의 언어와는 달라야 한다. 예의를 중시하는 국민의 지도자는 사석에서도 언어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지적하는 자들에 대하여 대통령의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그는 30년 검사로 있다가 갑자기 대통령이 되었다. 정치인과 검사가 가장 다른 것은 정치인에겐 공감 능력이 생명과도 같은 반면에, 검사에겐 공감 능력은 불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공감 능력이 필요 없는 직업에서 30년을 보낸 사람이 가장 공감 능력이 필요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세상에 제일 어려운 것이 인사(人事)인데 윤 대통령은 쉽게 인사를 했다. 대통령실 인사 담당이나 금융계 자리에 검찰 출신을 임명한 것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 결과가 장관 연속 낙마와 대통령실의 무능이다. 이에 대한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해양국가들과의 교류, 친원전 정책 복귀, 한미동맹 강화, 북한의 핵에 대한 핵전략 무기 도입, 법치주의 실행 등 그의 정책 방향은 옳다. 하지만 실행방식에 있어서 국민의 공감을 받아내어야 한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대통령은 국민과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
7. 우리는 윤 대통령이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고치는 겸허한 태도로 우리 사회에서 상실된 공정과 상식, 법치를 세우는 대통령의 핵심적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윤석열은 검찰총장에서 대통령으로 국민의 부름을 받아 정당에 아무런 기반 없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국민은 자기를 임명한 대통령과 집권 세력에 충성하지 않고 공정과 상식에 따라 비리를 끝까지 밝히고자 한 데서 국민으로부터 낙점(落點)을 받았다.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본래 요구에 따라 아직도 청산해야 할 비리와 불법이 남아 있는 우리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척결(剔抉)하는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품격있는 언어와 업무처리)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앞으로 의도하지 않는 사소한 실수들이 일어날 수 있다. 그때마다 국민이 실수를 지적할 때 겸손의 태도로 받아들이고 신속하게 고치기 바란다. 대통령이 점차 새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은 적극 지지할 것이다. 겸허한 대통령에 국민은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그것만이 그가 대통령으로서 가야하는 길이요, 우리 국가가 앞으로 전진하여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2022년 10월 17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