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제11-4차 임원회 개회예배를 서사라 목사가 인도하고 있다. ⓒ한교연 |
▲한교연이 제11-4차 임원회 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교연 |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지난 13일(목) 오후 1시 경기도 장호원 주님의 사랑세계선교센터(대표 서사라 목사)에서 제11-4차 임원회를 열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한교연 '국가조찬기도회'를 매월 1일 정례화하는 한편, 제12회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임원회에 앞서 지난 9월 장로교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총회장과 총무(사무총장)를 비롯해 회원교단 단체 신임 대표 50여 명이 인사하고, 11월 1일 국가조찬기도회와 11월 17일 사랑나눔김장 대축제 행사 등 한교연 제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회무처리에 앞서 열린 1부 예배는 서사라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공동회장 조명숙 목사(호헌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인도했으며, 박베드로 목사의 특송 후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차별하지 말라'(약 2:1~4)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은 볼품없고 부족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다. 주님은 우리를 형제자매 친구로 대하셨다. 우리가 부요하든 가난하든 수가 많든 적든 형편이 어떠하든 차별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언제부턴가 한국교회가 교세가 큰가 작은가를 따지고 교회가 부요한가 가난한가를 기준으로 차별하는 풍조가 생겼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한교연이 지난해 총회부터 회원교단(단체)이 똑같이 분담금을 내고 총대 파송 등 회원의 권리도 똑같이 행사하도록 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한교연은 누가 크다 작다, 누가 잘났다 못났다 구분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모두 주님의 한 형제자매라는 연대의식으로 하나되자"고 강조했다.
예배는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와 박요한 목사(명예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사회로 열린 임원회 회무처리에서는 제12회 총회 관련 일정을 대표회장에게 위임했으며, 제12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은 정관에 따라 위원장은 직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로 하고 위원 추천은 공동회장 중에서 6인을 추천하도록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날 임원들은 최근 북한의 전술 핵무장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외 정치 경제적인 여건을 볼 때, 한국교회가 하나님께 무릎 꿇고 자만과 나태를 회개하고 나라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할 때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일 개최한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이어 11월 1일 오전 7시30분에 국민일보빌딩에서 제2회 국가조찬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한교연 소통위원회(위원장 장상흥 장로)는 국가조찬기도회를 매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17일(목) 서부역 참좋은친구들에서 '2022년 사랑나눔 김장축제'에 회원교단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장마와 태풍으로 배추를 비롯해 양념 등의 가격이 폭등한 것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차상위계층이 늘어난 것을 감안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3배로 증액하고, 김장을 배분할 사회복지시설 시설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임원회는 가입실사위원회(위원장 김병근 목사)와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김효종 목사)의 심의를 거친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대표 신명섭 원장)를 새 회원으로 받기로 결의하고 실행위원회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또 회원교단 중 '예장A'를 '개혁회복'(총회장 한요한 목사)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예장 호헌'(총회장 조명숙 목사)에서 분리된 교단명을 '예장 정통'(총회장 현베드로 목사)으로 쓰도록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