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투하는 삶, 마음 한 평에서 고백하는 시편
익숙한 복음성가와 찬송가 등 재즈 편곡 작업
가수 자두 사모와 오화평 재즈피아니스트가 뭉친 CCM 그룹 '마음전파상'이 두 번째 미니앨범 '6.6m²'을 8일 발매했다.
'마음전파상'은 마음을 고치고 마음을 전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팀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6.6m²'은 첫 번째 앨범 '빛방울'에 이어 좀 더 확장된 밴드 편곡으로 채웠다. 기쁨이란 한낱 가볍게 여길 만한 감정의 일부가 아닌 '믿음의 무게 있는 선택'이며, '깊은 차원의 영성'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해석한 편곡은 새로운 울림을 전한다.
앨범 타이틀곡인 '6.6m²'은 '두 평'을 의미한다. 자두와 화평의 이름에서 한 음절씩을 취하고 각자의 마음을 한 평 공간으로 비유해, 두 사람의 고백을 '두 평', 곧 6.6m²라는 단위로 잡았다. 분투하는 삶의 공간, 골방, 사무실 등 마음의 한 평에서 진실하게 올려 드리는 오늘날 시편 고백을 담았다.
미니앨범에는 '6.6m²' 외에도 익숙한 복음성가와 찬송가 등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이다.
마음전파상 측은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과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는 한국 최고 연주자들과 함께했다"라며 "오화평 특유의 펑키한 피아노 연주와 자두의 특색 있는 보컬 위에 황정관의 드럼, 이성찬의 베이스가 더해진 풍성하고 세련된 편곡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자작곡 '6.6m²'(부제: 두 평의 고백)은 두 멤버가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함께 작곡한 곡에 자두가 가사를 붙여, 마치 한 편의 시편과도 같은 고백을 잔잔하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영혼이 은총 입어'는 재즈 요소를 강조했다"며 "녹음도 즉흥 연주와 노래를 한 트랙으로 편집없이 담았고, 오화평의 감각적 재즈 피아노 연주와 재즈 보컬로서 자두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편곡"이라고 덧붙였다.
▲앨범 재킷. |
두 번째 앨범에 대해 자두 사모는 "첫 앨범 발매 후 많은 곳에서 불러 주신 덕에 바로 CCM 앨범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우리의 고장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손길, 신실하신 사랑의 하나님 마음을 전하는 음악을 멈추지 말자 다짐했다. 이번에도 도움을 주신 많은 손길들이 있었다. 은혜 위에 은혜가 가득한 시간에 감사가 끊이지 않았다. 주님의 마음이 닿아야 할 곳이 있다면 언제라도 어디라도 기쁘게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오화평은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사역을 거듭할수록 더욱 알게 된다"며 "주님의 도구로 쓰임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순전하고 아름다운 자두 사모님과 함께 음악을 하는 것이 늘 즐겁다. 이번 2집은 마음전파상을 더 알고 느끼는 앨범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늘 감사하며 주님의 마음 열심히 전파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두는 2001년 1집 앨범 'Jadu Version 0001'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대화가 필요해', '잘 가', '김밥' 등의 곡을 발표해 사랑을 받았다. 최근 TV조선 '퍼펙트라이프', MBN '골든타임 씨그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오화평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알리, 박기영, 스윗소로우 등의 음반에 녹음 및 라이브 세션으로 참여했다. 2011년 피아노 솔로 앨범 1집 발매 이후 'The Cross 가스펠', '주간 오화평' 싱글 음원을 4년간 꾸준히 발표했다. CCM 재즈 연주밴드 '오화평 트리오' 리더로도 활동 중이다.
앨범 발매 당일 유튜브 '마음전파상' 채널에는 4곡 모두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