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CC 전국수련회
▲3년여 만에 개최된 전국 대학생여름수련회 현장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는 청년들. ⓒCCC 제공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3년 만에 오프라인 집회를 포함한 전국 수련회를 개최했다. CCC는 27일부터 29일까지 'Loving GOD, Loving MYSELF'(막 8:35)라는 주제로 2022 CCC 전국 대학생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충남 공주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전체특강과 박람회, 저녁집회 등을 진행하고, 전국 28개 현장에서 각 지구 및 광역별로 교육 및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수련회' 콘셉트로 열렸다.

코로나19 감염의 우려가 아직 남은 만큼, 먼저는 전국 40개 지구를 3분할해 3일간 돌아가며 공주 애터미 오롯에서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나머지 이틀은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한국CCC 40개 지구 6천여 명의 대학생과 14개국 8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 졸업생과 해외 총 7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민족복음화에 헌신할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훈련했다. 복음을 통한 리더십을 훈련하는 LTC부터 성서강해와 더불어, 관계전도와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전도 패러다임인 Gateway와 THE FOUR 교육, 선택특강을 각 지구별 수련회 오전 시간을 활용해 진행했다.

14개국 80여 명의 국내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공주 평화의동산에서의 유학생 프로그램에서는 특강과 미니올림픽, 공주 미션 투어 등을 진행하고, 선교박람회를 통해 한국 학생들과 만나 교제하기도 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에티오피아 매티 유학생(국민대)은 "수련회에 참가해서 선교박람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한국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 학생들이 열린 마음으로 관심을 보여줘서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주 애터미 오롯 열린 전체특강에서는 이번 수련회에 힘을 보탠 (주)애터미 박한길 회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박 회장은 '광야를 걷는 크리스천의 삶'을 주제로 영상을 통해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내려 주시고 옷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는 삶을 살게 해 주셨다. 크리스천의 삶은 나의 삶을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CCC 전국수련회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지난 2년 동안 이걸 못했더니 여름수련회 분위기가 안 났다"며 '모든 질문의 유일한 해답,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CCC 특유의 전통인 '백문일답'을 외쳤다. ⓒCCC 제공

이번 수련회에는 총 329명의 새친구도 등록했다. 90개 교육순이 구성된 올해 새친구반은 'C팡맨'이라는 콘셉트에 우리의 영적 필요를 채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자는 취지로 각 지구에서 레크리에이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새친구에게 THE FOUR 심볼이 그려진 반지를 선물하고 예수님이 전하는 프로포즈 이벤트도 선사했다.

간사의 소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졸업반 참가자들을 위한 LOIS도 진행했다. LOIS에서는 CCC라는 공동체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게 되고 전임간사의 삶과 사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영상과 메시지, 소그룹 모임 등을 통해 소명에 대한 확신과 도전을 얻는 시간을 제공했다. 올해 LOIS에는 3일간 200여 명이 참가했다.

전체집회장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비전과 선교에 대한 소명을 새겨줬다. 세 개의 존 71개 부스로 구성해 CCC의 다양한 P2C 사역과 GAiN Korea, 외국인유학생 사역, 통일 사역 등 17개 사역에 대해 소개하는 비전박람회와 'Permission to Mission'이라는 주제로 CCC의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과 해외 선교지를 소개하는 선교박람회가 펼쳐졌다.

은혜가 최고조에 이른 저녁집회에서는 오랜 시간 각자 처소에서 조용히 은혜를 누리던 참가자들이 그간의 응축된 에너지를 뿜어내며,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했다. CCC 측은 "3년 만에 알록달록 지구에서 맞춘 수련회 티셔츠를 입고 힘찬 목소리로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시작하는 저녁집회는 학생, 간사 할 것 없이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전했다.

메시지를 전한 박성민 목사는 "너무 오랜만이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이걸 못했더니 여름수련회 분위기가 안 났다"며 '모든 질문의 유일한 해답,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CCC 특유의 전통인 '백문일답'을 외쳤다.

'놀라운 잠재력을 발견하라'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박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와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이지만, 예수님의 빛이 없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걸작품도 그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없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한편 코로나 엔데믹이 다가오고 다시 선교의 문이 열린 만큼, 올 여름 한국CCC는 19개국 1,100여 명의 청년들을 단기선교로 파송한다. 또 상반기 21명, 하반기 16명을 STINT(학생 단기선교사)로 파송한다.

한국 CCC 전국수련회
▲전체 집회장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비전과 선교에 대한 소명을 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