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조심스레 신혼여행을 다녀온 소식을 전하며 결혼 준비 당시를 회상다.
배다해는 "오랜 고민 끝 결혼 5개월 만에 뒤늦게 시간도 맞고 해서 얼마 전 조심스레 다녀온 신행"이라며 이 같으 사실을 밝혔다. 배다해는 "오며가며 많은 서류들과 검사 피할 수 없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가볼까 싶어 큰맘 먹고 다녀오게 됐다"며 남편 이장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남편 사진은 본인의 나름 엄격한 기준에 의거, 심사 통과 후 동의하에 올린다"고도 덧붙였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짝을 찾아 오랜 시간 헤맨 우리는 어렵지 않게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서로에게 도착한 우리가 이제 함께 출발하려 합니다. 서로에게 숨과 위로가 되겠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잃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또 배다해는 결혼식 당시 보냈던 청첩장의 내용과 사진, B컷 웨딩촬영 사진도 공개했다. 배다해는 "집정리하다 (많이) 나온 우리 청첩장"이라며 "청첩문구 정하면서 이상한 말들 나열하던 타칭 카이스트 문예창작과 남편 덕에 웃다 투닥거리다 은혜로 마무리했던 글들 어느덧 6개월차 접어든 벌써 아득한 그때"라고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배다해가 공개한 청첩장. ⓒ배다해 공식 인스타그램 |
한편 배다해와 이장원 두 사람 모두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며, 지난 11월 15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축가는 페퍼톤스 멤버인 신재평이, 사회는 배우 하석진이 맡았다. 배다해는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 이장원은 1981년생 41세로 2살 차이 부부다.
결혼 당시 배다해는 "많은분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 잘 마무리하였다. 쉽지 않은 발걸음, 그리고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마음에 모두 담았다. 오래오래 기억하고, 두고두고 베풀며 살아가겠다. 많이 감사 드린다. 잘 살겠다"고 했다.
배다해는 바닐라루시로 데뷔한 후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넬라 판타지아'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인로 알려진 배다해는 최근 가스펠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서서 특별찬양으로 박종호의 'Amor dei'를 불렀다.
이장원은 2004년 신재평과 함께 페퍼톤스로 데뷔했다. '행운을 빌어요', '공원여행', '슈퍼 판타스틱' 등의 노래를 불렀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