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제프 터니클리프 세계복음주의연맹 대표 등 전세계 기독교 지도자는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연합키로 했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E)와 미국 미가 캘린지(Micah Challenge USA)는 11-12일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복음주의 지도자 수백명을 초청해 글로벌 리더 포럼(Global Leader Forum)을 진행했다. 금번 행사는 유엔이 다루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기독교인의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192개국이 가입돼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국제기구,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이 연설함으로써 본 포럼은 시작했다.

반 총장은 지구 북반구, 남반구 출신 기독교 지도자 앞에서 금번 연설을 통해 극도 가난 및 기아 근절, HIV/AIDS와 투쟁, 영아사망 감소 등 전세계 정부가 2015년까지 성취코자 하는 유엔 밀레니움 개발 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 8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밀레니움 개발 목표 달성을 돕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복음주의 단체를 치하하면서, 복음주의자와 유엔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통 관심과 "유사한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자, 전미복음주의협회, 미가 캘린지 그리고 신앙 공동체 다른 단체를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 개입은, 자신 헌신한 바를 달성코자 하는 정부 노력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는 기독교 지도자가, 빈곤 가운데 고통받는 이를 위해 역사의 중요한 때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신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의를 위해서 저에게 동참해주십시오. 신앙과 의지로, 우리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128개국 복음주의단체와 100개의 국제단체가 가입한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 국제 디렉터인 제프 터니클리프(Geoff Tunnicliff) 박사도 금번 행사를 통해서 큰 힘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과 중요한 대화에 참여하게 된 것은 복음주의 지도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다. 내 소망은 금번 행사가 극빈층과 부정의에 대응하는 전세계 복음주의 지도자 운동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2015년까지 극빈층이 절반으로 감소하도록 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유엔과 공동 헌신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유엔 사무총장이 알게 되는 것이다."

그는 또 "(금번 행사를 통해) 미국 핵심 복음주의 지도자가 세계 복음주의적 공동체 관심사에 대해서 더 깊이 태클을 걸기 시작했다는 것이 힘이 된다"고 말했다. "나에게 있어서 핵심은 이곳을 벗어나서 일어날 일이다. 직접적인 대응과 그 대응이 가져올 차이다."

터니클리프 박사는 금번 포럼에서 폐회연설을 맡았으며 그 연설을 통해 미국 복음주의자 사이에서 "강력한 운동"이 일어나서 이들이 사회 정의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여 말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영국 복음주의연맹 대표이자 미가 챌린지 공동대표인 조엘 에드워드 목사는 "유엔 사무총장이 절대적인 빈곤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미가 챌린지를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는 것은 대단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정부는 빈곤 근절을 위한 전투에 있어서 교회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전미복음주의협회 대표 리스 앤더슨 목사는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NAE와 함께 중요한 단체이다. WEA가 유엔 사무총장 및 전세계 복음주의 단체 휼륭한 목소리와 연결됐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적절하다. 이것은 위대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피력했다.

그는 계속해서 "반 총장이 무엇을 말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복음주의자와 오늘날 전세계에서 선한 일을 함에 있어서 그들 영향력을 인지했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필요와 어려움과 우리가 가진 기회에 대해서 말했다. 그가 어떤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참석했고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를 그가 안다는 것,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고 밝혔다.

금번 포럼 후원단체인 브레드 포 더 월드(Bread for the World)의 데이비드 벡맨(David Beckmann)은 "전미복음주의협회가 유엔을 초청해 밀레니움 개발 목표에 대해 나누도록 한 것은 이치에 맞는다. 이는 우리 복음주의자가 선교를 충실히 감당하고 있고,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대하지 못한 곳으로 이끌어올리고 계신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것이기에 놀랍고 격려가 된다"고 전했다.

포럼 둘째날 글로벌 리더 포럼 참석자는, 밀레니움개발목표 다수를 포함한 핵심 이슈에 대해서 주로 토론했다.

금번 포럼에서는 북반구 지도자가 사회적 이슈에 관해 전투 최전선에 선 남반구 지도자로부터 효과적인 전략에 대해서 많이 듣고 어떻게 남반구 지역 지도자를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과거, 많은 미국 사역기관은 먼저 자신 계획을 발전시킨후 남반구에 지지를 요청하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금번 포럼에는 영국 복음주의연맹 대표이자 미가 챌린지 공동대표인 조엘 에드워드 목사, 전미복음주의협회 회장 리스 앤더슨 목사 등 다수 거물 기독교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인으로는 세계복음주의연맹 북미지역 이사 장재형 박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