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교신학교 총장이자 복음주의 신학자인 알버트 몰러(Albert Mohler Jr.) 박사가 "기독교인들은 동성결혼식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 결혼식 참석은 이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몰러 박사는 지난 18일에 방송된 팟캐스트 '더 브리핑'(The Briefing)에서 한 청취자에게서 "동성결혼식에 초대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몰러 박사는 "공개적인 행사로서 결혼식의 전체적 맥락은 공개적 서약 교환이자 관계적 정당성에 대한 공개적 선언"이라며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들은 전통적으로 이를 축하하기 위해 거기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성 커플의 결혼식에 가서 미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동성결혼이 자연의 법칙에 근본적으로 어긋나고 인류의 번성에 해롭다고 믿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몰러 박사는 "당신이 일관되게 성경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면, 실제로 결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결혼을 위해, 실제로 결혼식이 아닌 결혼식에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 세기 동안 기독교 교회를 이끌어 온 원칙 중 하나는, 교회는 성경에 따라 불법적인 결혼식을 인정할 수 없고 기독교인들은 성경에 따라 불법적인 결혼식을 축하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몰러 총장은 그러면서 "당신은 그것을 성소수자(LGBTQ) 혁명으로 확장하고,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복잡성을 갖게 됐지만, 실제로 이것은 새로운 질문이 아니"라고 했다.
몰러 박사는 과거 팟캐스트에서 어린 아이와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에 관한 대화를 나누어야 할 시기가 언제인지를 포함해 관련 질문을 다룬 바 있다.
이에 대해 몰러 박사는 "우리가 항상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그러나 아이에게 한 순간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얼마나 많은 설명을 해 줘야 하는지는 사실 성실한 부모들만이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4세와 14세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과 특정 토론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전문가나 집 밖의 누구보다도 부모"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