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수여식이 지난 12일, 갈보리선교교회(심상은 담임목사)에서 열렸다.

지난 해에는 코비드 펜데믹으로 장학금 수여식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수여식에는 장학생과 가족, 친지들이 참여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올해 수여된 장학금은 작년 12월 개최된 '2021 밀알의밤'을 통해 마련됐다. 장학금 수여식은 이억희 남가주밀알 이사장과 심상은 부이사장, 이은철 목사, 이정수 위원장, 이종희 단장, 그리고 이준수 목사의 인도로 미주장애인장학생 4명, 근로복지생 3명, 꿈나무장학생 5명, J&J 장학생 2명, James Worldwide 장학생 10명, Moon Foundation 장학생 10명, 장애인선교사역자 육성장학금 10명, 제3국 및 중남미 장학생 20명, 긴급지원 대상 추가 기금 20명 등 총 84명에게 10만4천200달러의 장학기금이 지급됐다.

이로써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이 처음 출범한 2001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총 지급액은274만 8천200달러에 이른다.

이정수 남가주밀알 행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남가주밀알 찬양팀의 찬양과 '밀알 스토리'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양희원 교수가 기도했으며 남가주밀알부이사장 심상은 목사의 "보배롭고 존귀한 인생"(이사야43: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학금을 전달하는 심상은 목사
(Photo : 기독일보) 장학금을 전달하는 심상은 목사

심상은 목사는 "비록 장애가 있어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그분이 늘 함께하시는, 크고 존귀한 가치를 지닌 존재들"이라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당신 것이라고 직접 지명하여 부르셨고,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귀하게 창조되었으니,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공부해 장차 하나님과 세상을 위해 훌륭한 일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장학생들을 격려 했다.

이어진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생 정요한 학생이 특송, 남가주밀알 이종희 단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이은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종희 단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밀알의밤을 적극 성원해주셔서 풍성한 장학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합력해주신 후원자님들, 교회, 단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장학금을 받게 된 84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영육 간에 더욱 강건하며 보다 큰 소망과 비전을 지닌 채 학업에 정진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