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역사포럼(지도 박명수 교수, 대표 오승철 목사)에서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 세계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에 분노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투쟁을 지지해야 했다"며 "그러나 3.1절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 반대와 우크라이나 지지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포럼은 "만약 대한민국이 자유와 독립을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호소를 외면한다면,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정당성과 실리 모두를 잃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얼마 후면 대통령 선거가 있다. 우리가 선출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값비싼 대가 없이 자유는 주어지지 않고, 강력한 힘이 전제되지 않는 평화는 거짓 평화임을 명심하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차기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자유세계 연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자유세계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역사포럼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역사), 자유민주주의(정치), 자유시장경제(경제), 영미보수주의(사상), 자유민주적 복음통일(통일)에 대해 연구하고 대중화시키며,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을 지지합니다
지금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푸틴에 의해 불법적으로 침략당하고 있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유역사포럼은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게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호소합니다.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독립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기 위해 나토와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며 무고한 시민을 죽이고, 심지어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의 강대국들에 의해서 우리의 주권을 침탈당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강제 침탈한 일본과 전 세계를 향해 "독립국임과 자주민"임을 선언하였고, 4월 11일 임시정부 헌장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민주공화국을 세우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전 세계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에 분노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투쟁을 지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3.1절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 반대와 우크라이나 지지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자유와 독립을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호소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정당성과 실리 모두를 잃고 말 것입니다.
이제 얼마 후면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우리가 선출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값비싼 대가 없이 자유는 주어지지 않으며, 강력한 힘이 전제되지 않는 평화는 거짓 평화임을 명심하는 지도자이어야 합니다. 또한 차기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자유세계 연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자유 세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지도자이어야 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유 세계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호소는 전 세계 자유 시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 호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푸틴이 하루빨리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도 자유세계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세계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역사포럼은 대한민국 국민과 한국 기독교인들과 함께 이 일에 동참할 것을 약속합니다.
2022년 3월 1일
자유역사포럼
지도 박명수 교수
대표 오승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