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 박사가 "성경은 정확한 사실 그 이상이며 서구 문명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피터슨 박사는 25일 '조 로건 익스피어리언스'(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해 "문화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한탄하며, 워싱턴의 성경 박물관을 둘러본 경험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자세히 설명했다.
피터슨 박사는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안에 합의의 기반이 있는데 그것이 성경"이라고 했다.
그는 박물관의 한 층이 전부 '책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어떻게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됐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한동안 말 그대로 단 한 권의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은 바로 성경이었다. 얼마 후 누구나 살 수 있는 온갖 종류의 책이 생겨났다. 어떤 의미에서 그 모든 책들은 그 기본이 되는 책(성경)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대화의 후반부에 피터슨 박사는 "서구 문명은 일부 기초 텍스트들을 대부분의 다른 텍스트들이 의존하는 특징이 있다"며 "성경은 모든 언어적 산물의 궁극적 출처이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다른 텍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텍스트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성경은 사실 이상이며, 진리의 표현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단순한 사실보다 훨씬 더 참되다. 완전히 다른 종류의 진리다. 그리고 저는 이것이 문자적으로만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다른 방법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성경이 우리가 인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피터슨은 박사는 방송에서 서구 문명의 쇠퇴로서 자신이 본 것에 대해 말했는데, 특히 젠더에 대한 집착을 문명 붕괴의 징후로 지적했다. 이는 보수 뉴스 해설자를 보이콧하라며 자주 광고주들에게 요구하는 극좌 진보 운동 그룹 미디어 매터스(Media Matters)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젠더에 대한 대화는 로건이 스펙테이터의 부편집장이자 '매드니스 오브 크라우즈'(Madness of Crowds)의 저자인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의 발언을 언급하며 시작됐다. 머레이 또한 문명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로건은 "이전 에피소드에 출연한 머레이는 사회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들은 젠더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을 관찰했다"면서 "이는 고대 로마인, 그리스인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피터슨 박사는 더 나아가 "젠더에 대한 집착이 아닌 선도자로서의 범주가 붕괴되는 것이다. 즉 범주, 특히 근본적인 범주가 용해되면 문화 역시 용해되고 있다는 표시"라고 했다.
피터슨 박사의 이 팟캐스트 출연은 그가 자신의 신앙 여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기 시작한 지 약 1년 만이다. CP는 "피터슨 박사가 개신교 가정에서 성장한 후 종교 회의론자로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건강 문제를 겪으며 자신의 신앙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