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신년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Photo : 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신년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새해 첫 주일인 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각각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와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먼저 윤석열 후보는 예배 참석 후 기자들에게 "김삼환 목사와 아주 가깝지는 않다"고 했지만, "인사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설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해서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믿고 맡기면 된다는 시편 말씀이 있었다"면서 "모든 신도가 아주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성경책을 팔에 끼고 차에서 내렸다. 윤재옥 후보전략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이만희 수행단장 등이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교회 입구에서 윤 후보를 맞이했다. 예배에는 이수희 이재영 강동 갑·을 당협위원장도 동행했다. 또 예배 축도 직전 김삼환 목사가 윤 후보를 소개해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윤 후보가 참석한 이날 오전 7시 예배에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설교자로 나서서 "너의 모든 것을, 너의 앞날을 하나님께 맡기라"(시37:1~5)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를 찾아 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Photo :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를 찾아 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를 찾아 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또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새에덴교회 3부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퍼스트가 되라"(창49:24~2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이 후보는 광고 시간 마이크를 받아 "오랜만에 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섬기고 주님께서 인도하는 길을 따라서 잘 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예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정성호 의원, 안민석 의원, 박찬대 의원, 이탄희 의원, 양기대 의원, 김병욱 의원, 박정 의원과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앞자리에 앉아 이 후보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