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과 생각 달랐더라도, 모두 하나님과 교회 위한 것
우리는 하나, '교회 세움과 예배 회복' 위해 손 잡을 때
사도행전적 원형 교회를 위해, 모두 손 잡고 전진하자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일인가? 한교총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한 후 이제 들어와서 페북에 글을 올린다"며 방역당국의 11월 '위드 코로나' 조치 환영 입장을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이제 정말 위드 코로나 시대가 왔다. 정부가 11월 1일부터 방역 완화를 한다고 발표했다"며 "1차 개편 시 정규 종교활동(예배 등)에 미접종자를 포함하는 경우 수용인원의 50%까지 운영할 수 있고,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일 경우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솔직히 좀 늦은 감도 있고 부정적인 저항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환영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본다"며 "사실은 문체부 장관님과 중대본으로부터 미리 약속을 받았다. 물론 2-3주가 늦어졌지만, 미리 알고 있었던 저는 혹시라도 차질이 빚어질까 공개하지 못했다. 물론 넌지시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는 했지만"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주엔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애를 많이 쓰신 지방 어느 목사님과 통화를 할 때도, 다음 주부터는 20%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2주 후부터는 50%, 100%의 예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린 적은 있다"며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발표되자 깜짝 놀랄 분도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라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저를 비롯해 한교총 지도부에서는 완전한 예배 회복을 위하여 종교시설 세부 방역지침을 스스로 작성하고 시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선 백신 접종 완료자로 성가대와 찬양팀을 운영하는 것과 설교자 설교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방법, 그리고 모임과 식사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제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 목사는 "이제 예배 회복을 위해 정말 준비를 잘해야 한다. 저는 예배 회복을 위해 몇 달 동안 하이브리드 처치와 거룩한 플랫폼 처치를 준비해 왔다"며 "물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먼저는 현장 예배를 극대화시켜야 하고, 마음으로 아직 교회 오는 것이 준비되지 않은 신자들도 '노마드 신자'가 되지 않도록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지금까지 한교총을 비롯한 한교연과 한기총, 그리고 예자연과 전국17개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등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과정에 있어 조금 방법이 다르고 생각이 달랐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위하고 교회를 위한 것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이제 우리는 하나이고, 한국교회 세움과 예배회복을 위해 손을 잡고 가야 할 때"라며 "코로나 이전부터 교회를 나오지는 못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인간의 한계가 여기까지구나, 인간은 나약한 존재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 미션스쿨에 다니면서 읽었던 오래된 성경책을 꺼내어 다시 읽기도 하고, 집에서나마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희 교회 역시 코로나 때 교회를 경계하고 저항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 중에도 위드 코로나 시대가 오면 교회에 나오겠다고 스스로 전화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끝으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다시 한 번 부흥하고, 사도행전적 원형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한다"며 "우리 모두 손잡고 전진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