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경 사역 단체인 ‘바이블 리그 인터내셔널(Bible League International)’이 최근 텍사스 이주민 지역에 5500여권 상당의 성경과 전도집을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일리노이주 크레타에 본부를 둔 이 비영리 단체는 오는 11월 21일 열릴 ‘국제 성경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Bible)’ 기념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댈러스의 포트워스 지역에 사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주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읽기 쉬운 버전의 성인 및 어린이용 성경 500권과 2,500개의 전도 자료, 그리고 2,500개의 제자도 훈련집 및 청소년용 기독 자료들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히스패닉계가 우세한 지역 교회 두 곳과 제휴하여 각각 11월 11일과 13일에 봉사활동 및 훈련 행사가 진행된다.
바이블 리그 인터내셔널 지역훈련책임자인 해럴드 트루히요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대도시 지역에 대해 “다양한 인종을 복음화하기 위한 핵심 장소이다. 진정 도움이 필요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 필요가 있는 이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데에, 댈러스는 남부 벨트의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주민들의 필요와, 전염병 상황에서 교회의 필요를 충족시킬 방법을 알고자 이 단체의 목회자들과 회의를 갖기 시작했다. 그들 대부분은 나처럼 신학교에 다녔고, 신학교에서 그 누구도 전염병 동안 교회를 세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임무는 그들을 성경에 참여시키고 지역 교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또 지역 교회를 훈련시키고, 정비하여, 그들에게 다가가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 행사가 “성경을 그들(이주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뉴아메리칸 이코노미’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19년 댈러스 포트워스 지역에 146만 명의 이민자가 거주했으며, 대도시 지역 인구의 5명 중 1명(20%)을 차지할 만큼 이주민 비중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