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은 칠판에 글씨를 쓰는 시대가 끝나고, 원격수업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가상의 3D 화면을 활용해, 실감나는 영상을 통해 이해도를 높여주는 방식)로 수업을 해야 하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MBA 과정의 리더쉽 시뮬레이션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혁신을 해도 미국 내 대학 4,500곳 가운데 약 절반이 10년 안에 소멸한다고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말했습니다.
다음 세대 아이들은 돈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것이라고 애플의 CEO 팀 쿡은 진단합니다. 핀테크(Fintech)의 발달로 현금을 이용하지 않는 시대가 왔습니다. 아마존고(Amazon Go), 우버이츠(Uber Eats)처럼 계산원이 없는 매장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도 2016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화폐 발행을 중단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상황입니다. 실물경제가 죽어가고, 실업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시대가 끝나가고, 개인 방송 시대가 열렸습니다. 반면 혼자 일하는 외로움 때문에 정신 건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With Corona시대를 맞이하여 위기와 변혁이라는 해결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코로나 이후의 시대 변화를 예상하고 구체적인 목회 준비를 해야 함을 알면서도, 입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영적인 암흑기는 반복적으로 있었습니다. 성경에도 여러 군데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아 시대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습니다(창6:11). 사사 시대는 이스라엘이 거룩함을 상실했고, 가나안의 우상 문화에 동화되어 버렸습니다. 예레미야가 살던 시대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판을 치는 참혹한 시대였습니다.
다니엘은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찬송했습니다(단2:20). 예수님은 어두운 시대를 성령으로 충만하여 사셨습니다.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악마에게 시험을 받을 때도, 성령이 가득했습니다(눅4:1). 내일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지혜롭고 성령 충만한 사람으로서 맞이하면 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