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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의 대부', '호통 판사'로 잘 알려진 천종호 판사가 예수님을 만난 삶의 이야기를 그의 저서 <천종호 판사의 예수 이야기>로 담아냈다. 법조인인 그가 예수 이야기를 전하는 이유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예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 이야기에 빠져 성장했고, 예수 이야기를 법정에서 실천해 왔다.

천 판사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처럼, 나는 혼자서 예수님을 '통째로' 알기 위해 4복음서를 있는 그대로 본문의 맥락에 따라 읽어 보겠다는 생각에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묵상 내용들은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의 수요예배 및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면서 깨달은 것들은 모은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의 이야기 1,2,3 에는 예수의 탄생과 죽음, 부활과 승천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이야기 4에는 복음서의 이야기만으로 풀어낼 수 없는 예수의 가르침을 따로 뽑아 정리했다. 바로 선과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고 선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묻는 이들에게 나는 나의 예수님 이야기를 통해 찾은 답을 전하고, 우리 힘만으로는 선을 행할 수 없지만,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디딤돌 삼아 한 걸음씩 내딛으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복음서가 전하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분명하게 그리면서 선과 정의의 관점에서 예수님 이야기를 보도록 한다. 예수님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충실한 예수 전기가 될 것이고, 이미 예수님을 알던 이들에게는 이 땅에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던 예수님 이야기를 이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 가보자는 귀한 초대장이 될 것이다"라며 "이 책을 통해 나의 신앙 고백이 드러나길 바라며, 이 책을 읽는 분들과 아이들이 심판의 주요 사랑의 주이신 예수님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고, 진리이신 예수님께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저자 소개

저자 천종호 판사는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97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되었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지방법원, 부산가정법원을 거쳐 현재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법의 잣대는 엄정하되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지날 때 세상이 좀 더 정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법조인이다. 2012년 소년부 판사가 된 이후 '소년범의 대부'로 통하고 있으며, 소년범들의 대변인이 되어 왔다.
저서로는 <천종호 판사의 선, 정의, 법>,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