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영리단체가 테네시주 학군에서 매년 진행하는 성경 선택과정을 위해 180만 달러를 기부했다.
기독일보 영문판에 따르면, 채터누가에 위치한 해밀턴카운티학교(HCS)는 지역의 비영리단체 선택 프로그램인 '성경 역사'(Bible History)를 위해 이를 지원받았다. 이 비영리단체는 1922년부터 HCS와 파트너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학년도에 29개 공립학교에서 4,6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성경 역사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이 학군은 6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을 위해 5개의 성경 수업을 제공하는데, 6학년은 '창세기', 7학년은 '출애굽기', 8학년은 '예수의 삶', 9~12학년은 '신구약성경 역사'다.
HCS 교장 브라이언 존슨 박사는 "해밀턴카운티학교를 대표해 '성경 역사'의 선물을 다시 한 번 받게 되어 영광이다. 이 선물은 우리 지역 공립학교 학생 수천 명의 교육을 후원한다. 학군 전체에서 진행되는 성경 역사 선택과정은 6~12학년 학생들이 고대 텍스트와 현대 세계 사이 풍부한 문화적 연관성을 인식하도록 장려한다"고 했다.
존슨 박사는 "해밀턴카운티는 미래를 대비하고 대학과 직업적 성공을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을 찾고 있다. HCS는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역사적으로 풍부한 대화에 참여함으로써 세계적 사상가이자 책임있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기부금은 이 단체가 학군에 기부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2017~2018년에는 130만 달러, 2018~2019년에는 150만 달러, 2019~2020년에는 170만 달러를 기부했다.
'더 스쿨즈 바이블'(The School's Bible)의 톰 글렌 이사장은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 선물은 지역사회 많은 기부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이를 공립학교에 드러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러한 관대함을 통해 '성경 역사'의 선물을 많은 젊은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성경 역사의 캐시 스콧 회장은 "성경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학생들이 역사에 대한 성경의 '풍부한 문화적 발자취'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문제도 함께 다루면서 '소망, 가치 삶의 교훈' 등을 준다"고 했다.
아울러 스콧 회장은 학생들의 성경 지식이 '원형 교육'에 필수적이라는 단체의 믿음을 지지자들과 공유하면서, 이들을 '수동적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 공헌자'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해밀턴카운티 그렉 마틴과 스티브 하이랜더 위원도 이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마틴 위원은 "학교에 성경을 기여한 이들의 관대함에 힘입어 카운티에서 성경 역사를 가르칠 수 있었다"고, 하이랜더 위원은 "수 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에 감사하고, 연방법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랜더 위원은 "성경에 대해 알지 못하면 완전히 교육을 받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언급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