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 담임인 잭 그레이엄(Jack Graham)목사는 최근 미국의 ‘아버지의 날’을 맞아 크리스천포스트에 ‘아버지 들이여, 자녀를 축복하면 그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개재했다.
칼럼에서 그레이엄은 “가족에게 눈에 보이는 선물을 주는 것은 확실히 즐거운 일이지만, 그 물건들은 언젠가는 버려지거나, 다 쓰여지거나, 물려주거나 혹은 잊혀질 것”이라며 “하지만 제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줄 수 있는 무형의 축복들은 그들을 형성하고, 바라건대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레이엄 목사가 소개하는 젊은 세대가 세상의 축복이 될 수 있게 하는 5가지 주요 방법이다.
1.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라
모든 자녀들은 놀라운 삶의 잠재력을 가지고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 우리는 자녀들의 자존감을 세우고 재능을 키움으로써, 자녀들의 인격과 자신감, 연민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여러분의 자녀나 여러분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볼 때, 당신은 무엇을 보는가? 엄청난 잠재력을 보셨기를 바란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자신에게 잠재력이 있다는 말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미래의 가능성을 믿도록 가르치라.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젊은 세대에 계속 투자하자. 자녀들을 그들 본연의 모습으로 성장시키는 기쁨은 피로보다 훨씬 크다.
2. 우리 아이들을 무조건 사랑하라
무조건적인 사랑은 깨지지 않으며, 시련과 장애를 견뎌낸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자녀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에 반응한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자녀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절대 시사해선 안 된다. 오히려, 자녀들에게 그들이 무엇을 하든지, 여러분의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알게 하라. 표현력을 발휘하고 자녀에 대한 사랑에 적극적이 되라.
우리는 어떤 날이 올지를 결코 알지 못한다. 그러니 당신의 사랑이 개방적이고 투명하도록 하라. 우리는 자녀들이 사랑 받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의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3. 우리 아이들의 최선을 격려하라
모든 자녀들에게는 챔피언과 치어리더가 필요하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청년으로 성장할 때마다 나를 격려해 주신 아버지 톰 그레이엄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버지가 응원하지 않으신 운동 경기나 이벤트는 기억할 수조차 없다. 그분은 형과 내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꺼이 배경이 되어 서 있었다. 그는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4. 우리 아이들의 가치관을 형성하라
우리는 자녀들이 취약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지 않고, 이 세상을 그들 자신만을 위해 살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보호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가르침으로써 우리 자녀들의 가치관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구약성서의 잠언은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물려주는 진리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인간의 지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전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역사상 가장 어렵고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들은 진리와 정의와 의를 옹호할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만들고 발전시킬 우리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5. 우리의 믿음을 아이들과 공유하라
우리의 믿음을 공유하는 것은 바통(baton)을 건네는 것과 같다. 우리가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하나님 나라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
릴레이 경주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한 주자에서 다음 주자로 바통을 건네는 것이다. 그들은 그 일을 위해 속력을 늦추지 않는다. 사실, 그들은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를 뒤쫓아 올 사람들에게 믿음의 바통을 성공적으로 넘겨주려면,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가 나이가 들고 경주가 거듭될수록, 첫 걸음부터 마지막 걸음까지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신앙의 사람들임을 알게 하자.
아버지이거나 아버지가 없는 자의 아버지로 섬기고 있는 모든 분들께,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의 축복을 알 뿐만 아니라, 그 복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당신의 축복을 통해 당신의 자녀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