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SBC)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취소됐던 올랜도 연례 총회를 대신해 2021년에 개최되는 총회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벱티스트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2021년 SBC총회는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테네시주 내쉬빌 소재 게이로드 오플랜드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니 플로이드(Ronnie Floyd) 남침례회 집행위원장은 오는 8월 11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지역 목회자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행사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교단 산하에 많은 교회들이 2021년 연차총회의에 관심을 가지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총회에)모이는 것을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지금은 미래를 향해 약속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1년 총회는 우리가 다시 만나 모든 마을, 도시, 모든 주, 그리고 모든 국가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감으로 단결하여 근래들어 가장 크고 기대되는 대회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J.D. 그리어( J.D. Greear) 총회장이 주재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총회가 취소됨에 따라 총회장직을 연임하고 있다.
그리어 총회장은 성명에서 “2021년 내슈빌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복음이라는 주제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기존의 SBC목회자대회와 SBC북미선교위원회가 주최하는 센드 컨퍼런스(Send Conference) 행사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총회의 주제는 모든 연령의 성도들이 삶 가운데에서 소명을 이루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과 목회자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곳이면 어디에나 소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될 것이라고 벱티스트프레스는 소개했다.
SBC는 다음 주부터 연례총회 웹사이트( sbcannualmeeting.net) 를 통해 등록자 명단 등 모임 관련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며 총회 숙소 등록은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